A매치에서 존재감 빛난 메시&호날두

입력 2022-06-06 1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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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35·파리생제르맹)와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A매치에서 펄펄 날며 건재를 과시했다. 전성기는 지났다지만 그래도 중요한 경기에서 존재감은 여전했다.

메시는 6일(한국시간) 스페인 나바라 팜플로나의 에스타디오 엘 사다르에서 열린 에스토니아와 친선경기에서 혼자 5골을 몰아넣어 아르헨티나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킥오프 8분 만에 페널티킥으로 골 퍼레이드를 시작한 뒤 전반 45분 추가골을 터트렸고, 후반 들어서도 2분, 26분, 31분 연속 골을 넣었다.

메시는 2012년 3월 바르셀로나(스페인) 소속으로 레버쿠젠(독일)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5골을 폭발하며 7-1 승리를 안긴 바 있지만 A매치 한 경기에서 5골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르헨티나 선수가 A매치 한 경기 5골 이상을 넣은 것은 1942년 에콰도르전(12-0 승)에서 5골을 기록한 호세 마누엘 모레노 이후 무려 80년 만이다. 이날 활약으로 메시의 A매치 통산 득점은 86골(162경기)로 늘었고, 남자선수 A매치 통산 득점 순위도 4위로 올라섰다.

아르헨티나는 이날 승리로 2019 코파아메리카 4강 브라질전 0-2 패배 이후 A매치 33경기 연속 무패 행진(22승11무)을 이어갔다.

A매치 통산 득점 1위인 호날두는 이날 2골을 추가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호날두는 홈에서 열린 스위스와 2022~2023 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 A그룹 2조 2차전에서 멀티 골을 기록하며 포르투갈의 4-0 완승에 앞장섰다. 1차전에서 스페인과 1-1로 비긴 포르투갈은 조별리그 첫 승과 함께 조 1위(승점 4)로 올라섰다.

호날두는 전반 15분 선제골의 발판을 놓았다. 호날두가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찬 프리킥을 상대 골키퍼가 쳐내자 윌리앙 카르발류(레알 베티스)가 문전으로 쇄도하며 가볍게 밀어 넣었다. 전반 35분 문전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두 번째 골을 터뜨린 뒤 4분 뒤엔 뛰어난 위치선정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최근 A매치 5경기에서 득점이 없던 호날두는 자신의 A매치 116, 117호 골을 연달아 작성하며 통산 득점 1위를 질주했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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