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5분 못 버틴 이랜드, 부산과 2-2…홈 4연전 무승 [현장 리뷰]

입력 2022-06-12 20: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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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반등의 계기가 절실했던 K리그2(2부) 서울 이랜드가 부산 아이파크와 맞대결에서도 웃지 못했다. 황금 같은 홈 4연전을 3무1패로 허무하게 마쳤다.
서울 이랜드는 12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20라운드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서울 이랜드는 4승9무5패, 승점 21에 그쳐 종전 순위(7위)를 지켰고 10위 부산도 3승5무11패, 승점 14에 머물렀다.
양 팀 모두 분위기 전환이 절실했다. 서울 이랜드는 올 시즌 상대 퇴장으로 수적 우세를 점한 5경기에서 1승3무1패로 부진했다. 시즌 초 경남FC(2월 20일)~안산 그리너스전(3월 5일¤이상 1-0 승) 이후 연승이 전무했다. 반면 성적 부진 외에 숱한 논란에 휩싸인 페레즈 감독과 결별하고 박진섭 감독을 선임한 부산은 5일 안산전을 2-0으로 잡으며 급한 불을 껐으나 중위권 도약을 위해선 승점 3이 필요했다.
역시나 난타전이었다.
팽팽했던 균형은 서울 이랜드가 먼저 깼다. 전반 40분 김정환이 상대 진영 왼쪽서 날린 오른발 슛이 부산 골문 우측 아래로 빨려 들어가는 시즌 마수걸이 골로 이어졌다. 반격에 나선 부산은 후반 16분 박세진의 크로스를 김찬이 헤딩골로 연결해 시즌 첫 득점을 올렸다.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서울 이랜드가 후반 28분 이동률의 패스를 김인성이 시즌 3호 골로 연결해 다시 앞섰다. 둘 모두 후반 교체 카드로, 정정용 감독의 용병술이 통하는 듯 했다. 그러나 부산이 되받아쳤다. 이번에도 교체 선수였다. 후반 16분 교체 투입된 안병준이 후반 41분 이상헌의 크로스를 헤더로 시즌 4호 골을 성공시켜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목동 |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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