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바스턴 “펠레·마라도나·크루이프가 역대 최고”…메시, 지단 아래?

입력 2022-06-16 11:1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마라크 판 바스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트라이커의 교과서로 불리는 네덜란드 출신의 마르코 판 바스턴이 펠레, 디에고 마라도나, 요한 크루이프를 역대 최고의 축구선수 3명으로 꼽았다.

16일(한국시간)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판 바스턴은 최근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의 축구 전문잡지 프랑스 풋볼과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발롱도로 7회 수상에 빛나는 리오넬 메시를 제외했다.
판 바스턴은 “어릴 때 나는 크루이프 처럼 되고 싶었다. 그는 내 친구였다. 그가 그립다. 펠레와 마라도나도 믿기 어려운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메시를 꼽지 않은 이유도 밝혔다. 그는 “메시 또한 위대한 선수다. 하지만 마라도나는 언제나 팀 안에서 큰 개성을 발휘했다. 하지만 메시는 전투에서 선두에 서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비교했다. 메시의 리더 자질 부족을 지적한 것이다.

그는 위의 3명 다음에 놓을 수 있는 월드 베스트 3명을 추가로 언급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미셀 플라티니, 지네딘 지단이다. 메시보다 호날두, 플라티니, 지단을 더 가치있는 선수로 평가한 것.

한편 판 바스턴은 1980년대와 1990년대 초 아약스와 AC밀란에서 활약하며 발롱도로를 3차례 수상한 역대 유럽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꼽힌다. 발목 부상으로 31세에 은퇴했으나 사실상 28세에 선수생활이 중단됐다. 성인 무대에서 300골 이상을 넣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