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실업탁구의 콜라보…강진오픈을 향한 기대감 ↑

입력 2022-07-14 16:0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제공 I 한국실업탁구연맹

한국실업탁구연맹과 한국유소년탁구연맹이 만든 역작 ‘강진오픈’을 향한 탁구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당초 강진은 조선시대 대표 유배지로 3대 상징인 다산 정약용, 영랑 김윤식, 청자와 함께 ‘남도답사 1번지’로 꼽힌 지역이나 최근 이색 탁구 대회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14일 실업연맹과 유소년연맹에 따르면 현재 강진 제2실내체육관에서는 9일부터 ‘월드스타엔터테인먼트컵 2022 강진오픈 유소년 탁구대회 및 2022 내셔널 실업탁구대회’(강진오픈)가 열리고 있다. 학생선수들이 주중엔 수업일수를 채워야 해 윤정일 유소년연맹 사무국장의 제안으로 ‘주말 남자유소년~주중 실업~주말 여자유소년’ 구조로 대회를 치르고 있다.

강진오픈은 2018년 1월 강진 제2실내체육관이 완공되면서 본격 발돋움했다. 기존 제1실내체육관 옆에 현대식 체육관이 들어서면서 공간적인 여유가 생겼다. 강진 출신인 윤정일 사무국장이 과거 주니어대표팀 감독 경력을 살려 겨울철 탁구팀들의 전지훈련지화를 추진하며 규모가 더욱 커졌다.

지난 4년간 강진은 실내체육관 2개를 활용해 아시아주니어선수권 선발전과 중고연맹 최강전 등을 유치하며 주요 토너먼트를 치르기에 손색이 없을 정도로 성장했다. 2020년 2월 유소년연맹이 본격 출범하며 ‘강진오픈’도 현재에 이르게 됐다.

강진오픈은 9월에도 타이틀스폰서 월드스타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주말 유소년’~‘주중 대학부’ 출전 형태로 한차례 더 열린다. 내년에는 초등~중고~대학~실업 4개부로 대회를 연 뒤, 마지막에는 각 부 입상자들이 종목에 상관없이 왕중왕전을 펼치는 방식으로 치러질 계획이다.

윤정일 국장은 “매년 같은 시기와 장소에서 같은 대회가 열려야 전통 있는 대회가 만들어진다”며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신 강진군과 군 스포츠산업단, 강진군체육회 관계자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 강진오픈이 이전에 없던 명품 탁구대회가 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