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경기장 매진’ 임영웅, 고척돔 무대 오른다

입력 2022-08-16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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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사진 제공|티빙

12월 10·11일 앙코르 콘서트 개최
트로트 가수 첫 2만 수용 고척 입성
‘기록의 사나이’ 임영웅이 트로트 가수 최초로 서울 고척돔에서 공연을 펼치며 또 한번 흥행파워를 과시한다.

5월 경기 고양을 시작으로 창원, 광주, 대전, 인천, 대구, 서울을 돌며 첫 전국투어 ‘아임 히어로’를 성황리에 마친 임영웅이 12월 앙코르 무대에 오른다.

15일 소속사 물고기뮤직에 따르면 임영웅은 12월 10·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펼친다. 트로트 가수가 수용 인원 2만 명이 육박하는 고척스카이돔에 입성하는 것은 임영웅이 처음이다. 서울 공연에 앞서서는 같은 달 2일∼4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도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는 임영웅이 2020년 트로트 오디션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불과 2년 만에 각종 신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는 점에서 가요계 안팎으로 의미가 남다르다.

눈길을 끄는 것은 공연 장소이다. 앙코르 공연을 펼치는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은 모두 ‘케이(K)팝 성지’로 불리는 곳으로 탄탄한 팬덤이 없으면 공연이 불가능하다. 케이팝 가수나 내한한 해외가수들이 주로 서는 체조경기장에서 그는 12일∼14일까지 총 4만5000명을 동원하며 전석 매진시켰다.

일찌감치 매진된 공연으로 소속사 측은 14일 마지막 공연을 온라인으로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했다. 이날 티빙 측에 따르면 역대 티빙 라이브 생중계 중 가장 높은 유로가입자수를 기록했다. 동시간 전체 라이브 채널 중 실시간 시청점유율은 약 96% (분단위 시점의 UV 기준)까지 치솟았다.

이 뿐만 아니라 임영웅은 발표하는 곡마다 음원 차트 줄 세우기, 트로트 곡으로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 1위, 솔로 가수 사상 최초로 발매 첫 주 음반 판매량(초동 판매량)100만 장 돌파 등을 기록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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