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C 3차대회 일산 IBSS서 8월 31일부터 5일간 진행

입력 2022-08-29 15: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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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우드가 주최하는 WPC(World Poker Championship) 3차대회가 8월 31일부터 9월 4일까지 닷새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에 있는 홀덤전용경기장(IBSS)에서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열린 지역예선을 통해 시드권을 확보한 선수들이 다양한 사이드 경기를 플레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사진은 지난 7월 열린 WPC 2차 대회 모습. 사진제공 | 허리우드

전 세계 마인드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는 홀덤스포츠산업에 최근 진출한 ‘당구 스포츠산업 선도기업’ ㈜허리우드(대표 홍승빈)가 주최하는 WPC(World Poker Championship) 3차대회가 31일부터 9월 4일까지 5일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에 있는 홀덤전용경기장(IBSS)에서 펼쳐진다.

7억8600만 원(GTD) 상당의 총상금이 걸린 WPC 3차대회는 전국에서 열린 지역예선을 통해 시드권을 확보한 선수들이 다양한 사이드 경기를 플레이 할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 특징이다.
WPC는 1~2차 대회를 통해 국내 선수들에게 가장 안정적이고 투명하게 운영되는 홀덤 대회로 자리잡았다. 특히 이번 3차 대회는 국내 1인미디어 플랫폼 상장기업인 아프리카TV가 뉴미디어 파트너로 합류하며 스포츠홀덤 팬들에게 경기 현장의 생생함을 파이널테이블 중계를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허리우드 스포츠사업부문 김석주 부문장은 “이번 아프리카TV 뉴미디어 중계 파트너 합류로 스포츠홀덤이 스포츠산업의 새로운 콘텐츠 사업으로서 발전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더불어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 의사를 타진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WPC 스폰서 기업 중 하나인 국내 최대 홀덤 프랜차이즈 KMGM(대표 이석영)은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 개최된 ‘에듀플러스위크’ 마인드스포츠축전에 오목, 퍼즐, 장기, 보드게임 등과 함께 홀덤 종목으로 참여해 대학부¤여성부 대회를 주최하며 많은 교육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어 모았다. 대학부의 경우 총 130명 모집에 500명 이상이 지원해 대학생들이 마인드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고, 각 대학별 동아리 활동이 활성화돼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김갑용, 홍진호, 임요환, 최인규 등 e스포츠 1세대 프로게이머들이 스포츠홀덤 프로선수로 활발히 활동하면서 ‘MZ 세대’들이 주도하는 젊은 문화에 마인드스포츠 홀덤이 한 축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사실도 스포츠홀덤이 스포츠산업으로서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

김석주 부문장은 “WPC 3차대회 이후 각 학교 대학생들의 명예를 건 ‘University 시리즈’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며 “스포츠홀덤이 MZ 세대들의 새로운 스포츠문화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WPC는 2차 대회부터 참가권을 NFT로 발행해 대회 참가에 대한 가치와 투명성을 동시에 개선했다. 2차 대회에 사용하지 못한 NFT는 향후 대회에 영속성 있게 활용할 수 있게 함으로서 대회 참가권에 대한 사용편의성을 향상시키는 등 홀덤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하고 신선한 시도를 펼쳐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해 당구 산업 최초로 문화체육관광부 지원 사업인 ‘스포츠산업 선도기업 육성’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던 한국 대표 당구용품 제조업체 허리우드는 스포츠홀덤의 산업화에 주목하며 프로홀덤협회(PHA) 설립을 추진하는 등 의욕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3회를 맞은 WPC는 내년 1월까지 총 8차례 대회를 열 예정이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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