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향한 의지’ 손흥민, 수술 날짜까지 당겼다

입력 2022-11-04 07: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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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골절상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해진 손흥민(30, 토트넘 홋스퍼)가 조기 수술을 통해 희망을 되살리려 하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각) "손흥민은 왼쪽 안와 부위 4군데 골절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안와는 눈 주변을 둘러싼 뼈다.

이어 ”손흥민이 당초 이번 주말인 5~6일에 수술하려 했으나,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을 위해 수술 날짜를 앞당겼다“고 덧붙였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4일 우루과이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가진다. 2차전은 28일, 3차전은 12월 3일이다.

이는 이번 월드컵에 대한 손흥민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 수술 일정을 당길 경우, 하루나 이틀 더 회복 기간을 가질 수 있다.

또 "손흥민이 수술 뒤 월드컵에서 뛸 수 있을지 알 수 없다“면서도 ”수술 후 큰 손상이 없으면 월드컵 출전이 가능하다는 희망이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2일 열린 마르세유와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6차전에서 상대 수비와 충돌해 왼쪽 안와 골절상을 당했다.

일반적으로 이 수술의 경우 한 달 가량의 회복 기간을 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해진 것이다.

수술 날짜까지 당긴 손흥민이 기적과도 같은 회복력을 보이며, 24일 우루과이전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의 공격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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