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얼리액세스로 출시되는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아시아 포커스 테스트에 돌입한 ‘하이프스쿼드’(위부터). 사진제공|넷마블
신작 PC 게임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8일 얼리액세스 출시
TPS·MOBA 장르 혼합된 ‘파라곤’
27종 영웅 5대 5 전투 재미 극대화
배틀로얄 ‘하이프스쿼드’ 출격대기
13일까지 아시아 유저 대상 테스트
넷마블이 장르와 플랫폼 다변화로 재도약을 노린다. 넷마블은 ‘진지점령’(MOBA)과 ‘배틀로얄’ 등 다양한 장르의 PC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역할수행게임’(RPG) 등 인기 장르와 ‘모바일’ 플랫폼에 치중됐던 라인업에 변화를 줘 새 성장동력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기대작의 저조한 성과와 신작 출시 지연 등으로 크게 부진한 실적을 개선할 수 있는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TPS·MOBA 장르 혼합된 ‘파라곤’
27종 영웅 5대 5 전투 재미 극대화
배틀로얄 ‘하이프스쿼드’ 출격대기
13일까지 아시아 유저 대상 테스트
●TPS와 MOBA 장르 혼합
넷마블은 넷마블에프앤씨가 개발한 신작 PC게임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을 8일 얼리액세스(미리 해보기) 형태로 글로벌 플랫폼 ‘스팀’과 ‘에픽게임즈스토어’에 선보일 예정이다. 넷마블이 ‘모바일 전문 게임사’로 포지셔닝 한 뒤 오랜 만에 선보이는 PC게임이다.
3인칭슈팅(TPS)과 MOBA 장르가 혼합된 게임으로, 각각 독특한 스킬을 가진 영웅 중 하나를 선택해, 상대편 기지를 파괴하고 점령하는 게임이다. 3인칭 시점에서 오는 리얼한 공간감과 특색 있는 영웅들, 100여 종 아이템의 무한한 조합으로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게임은 기본적으로 정통 MOBA 장르의 플레이 방식을 따른다. 5 대 5 팀플레이로 진행되며, 상대방 기지에 있는 코어를 먼저 파괴하면 승리한다. 레인과 레인 사이 정글에는 다양한 몬스터와 타워, 그림자 연못, 점프패드 등 오브젝트가 존재해,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얼리액세스 버전에선 27종 영웅, 맵 ‘빛의 아그니스’, 경쟁전, 스타터 패스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지난달 10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파이널 테스트에는 약 49만 글로벌 이용자가 참여했다.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은 에픽게임즈에서 배포한 액션 MOBA 게임 ‘파라곤’의 콘텐츠를 활용해 게임을 만들면서 시작된 프로젝트다. 원작의 기본 틀인 TPS와 MOBA 장르를 결합한 방식은 차용하면서 빠른 템포의 속도감, 타격감, 전략 요소에 차별화를 뒀다. 넷마블은 에픽게임즈로부터 파라곤 상표권을 양도 받았고, 이를 통해 게임명을 ‘오버프라임’에서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으로 변경했다.
●‘하이프스쿼드’도 몸풀기
넷마블은 이후에도 새로운 장르와 플랫폼 공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 달 열린 지스타에서 파라곤: 디 오버프리임과 함께 선보인 ‘하이프스쿼드’도 그 중 하나다. 넷마블엔투에서 제작 중인 하이프스쿼드도 PC 기반 게임이다. 장르는 미래 도심에서 펼쳐지는 실시간 배틀로얄이다. 다양한 무기를 선택해 근접전 위주로 진행되는 솔로 또는 3인 스쿼드 전투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도 스팀과 에픽게임즈스토어를 통해 정식 서비스할 예정이다.
넷마블은 이 게임의 ‘아시아 포커스 테스트’를 5일부터 13일까지 한국, 일본 등 아시아권 지역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테스트에선 신규 콘텐츠 ‘터치다운’과 ‘하이프스퀘어’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