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4일 신년 하례식 개최 “지난해 아쉬웠던 3경기, 지금부터 만반의 준비하자” [현장리포트]

입력 2023-01-04 16: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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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년 선수단 신년하례식’을 열렸다. 김인석 대표이사, 차명석 단장, 염경엽 감독을 비롯한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잠실 |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지난해 아쉬웠던 3경기…, 지금부터 만반의 준비를 하자.”

LG 트윈스는 4일 잠실구장에서 2023시즌을 향한 의지를 다지는 신년 하례식을 열었다. 김인석 LG스포츠 대표이사를 비롯한 프런트와 선수단 등 구성원 전원이 한 자리에 모였다.

김 대표는 신년사에서 “지난해 끝나지 않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쉽지 않은 여건에서도 클린베이스볼을 준수하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지난해 팀은 상당한 성과를 창출했다. 총 148경기 중 145경기는 참 잘했다. 마지막 3경기에서 다소 부족했고, 수많은 팬들로부터 그 3경기에 대한 아쉬움에 대해 많은 얘기를 들었다. 지금부터 만반의 준비를 해 올해는 모든 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LG 트윈스가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년 선수단 신년하례식’을 열렸다. 김정준 수석코치가 신임 코치 대표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잠실 |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이어 신임 코칭스태프의 인사 시간이 마련됐다. LG는 염경엽 감독 선임 이후 김정준 수석코치, 박경완 배터리코치, 김일경 수비코치, 배요한 컨디셔닝코치 등을 영입했다. 이들을 대표해 마이크를 잡은 김 수석코치는 “2022시즌 상대팀으로 바라본 LG는 너무 잘 싸웠다. 멋있었고, 열심히 했다고 말하고 싶다. 결과가 전부인 세상에 살고 있지만 과정 없인 미래가 없다”며 “지난해 너무 충실한 과정이 있어 올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11번 한국시리즈에 올라 5번 우승했다. 올해 12번 가서 우승 5할을 채우겠다. 즐겁게 한 시즌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앞서 잠실구장에는 선수단을 위한 선물이 도착했다. 지난 시즌 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어 한화 이글스로 이적한 채은성이 옛 동료들을 위해 커피차를 선물했다. 채은성은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LG 트윈스 파이팅!’이라는 문구로 친정팀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잠실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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