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재, MAX FC 라이트급 챔피언 등극

입력 2023-01-08 15: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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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재가 7일 열린 ‘MAX FC 컨텐더리그 21 IN 대구’ 대회 라이트급 챔피언결정전에서 일본의 요시다 린타로를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꺾고 챔피언에 올랐다. 사진제공  MAX FC

조경재가 7일 열린 ‘MAX FC 컨텐더리그 21 IN 대구’ 대회 라이트급 챔피언결정전에서 일본의 요시다 린타로를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꺾고 챔피언에 올랐다. 사진제공 MAX FC

‘다이너마이트’ 조경재(24·정우체육관)가 MAX FC 라이트급(-65kg) 챔피언에 올랐다.

MAX FC 라이트급 1위인 조경재는 7일 대구 한국패션센터에서 열린 ‘MAX FC 컨텐더리그 21 IN 대구’ 대회 라이트급 챔피어결정전에서 일본의 요시다 린타로(24)를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꺾고 챔피언벨트를 거머쥐었다.

조경재는 신일본킥복싱 랭킹 2위인 요시다를 초반부터 킥 공격을 앞세워 몰아붙였다. 강력한 압박으로 착실하게 포인트를 저축한 조경재는 2라운드에서도 노련한 운영으로 흐름을 이어갔고 후반부터는 체력 안배를 하는 여유까지 부렸다.

조경재의 진가를 보여준 것은 5라운드였다. 프런트 킥으로 거리를 만들고 킥과 펀치를 적절히 적중시켰다. 경기 막판 난타전에서는 요시다를 거칠게 몰아붙이며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후 조경재는 “지금까지 MAX FC 퍼스트리그부터 시작해서 수없이 많은 경기들을 치뤄내면서 나를 증명해냈고, 이제서야 챔피언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 누구보다도 혹독한 검증을 거쳐 챔피언이 됐다. 차기 타이틀 도전자는 나의 수준에 걸맞는 선수 혹은 네임벨류가 있는 선수가 아니면 받아주지 않을 계획이다. 나에게 도전할 수 있는 선수가 없다면, 나는 이제 해외 무대로 나아가고 싶다. MAX FC가 키워낸 챔피언이 세계 무대에서 얼마나 잘 할 수 있는 선수인지 증명해보이겠다”며 챔피언이 된 소감을 밝혔다.

유튜브 채널 MAXFC에서 생중계된 이번 대회는 ¤85KG 토너먼트, -70KG 랭킹전, 여성부 -57KG 한일전, -65KG 라이트급 타이틀전까지 체급별 최강자들이 출전해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

MAXFC 컨텐더리그 21의 대회 결과는 다음과 같다.




●-65kg/라이트급 타이틀전

조경재 (인천정우관) VS 요시다 린타로(일본)/조경재 5R 종료 판정승(3-0)


●-85kg 도전자 결정 결승전

박선철(순천일기일회) VS 장범석(대구팀한클럽)/장범석 3R 2:34 KO승(펀치러시)


●-57kg 여성 계약

최은지 (대흥종돈/피어리스짐) VS 아베마리아(일본/PCK 오시키)/최은지 3R 종료 판정승(2-1)


●-70kg

김규년 (대구피어리스짐) VS 원재현 (평택빅토리짐)/원재현 3R 4:04 TKO승(3회 다운)


●-85kg 도전자 결정 4강전

장범석(대구팀한클럽) VS 장승유(거제 팀야마빈스짐)/장범석 3R 종료 판정승(3-0)


●-85kg 도전자 결정 4강전

한성원(대구미르짐) VS 박선철(순천일기일회)/박선철 3R 종료 판정승(0-3)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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