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귀화’ 빅토르 안, 韓 복귀 추진→성남시청 코치 지원

입력 2023-01-10 09: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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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중국 대표팀을 지도했던 빅토르 안(38, 한국명 안현수)이 한국 복귀를 추진한다.

지난 9일 빙상계 관계자에 따르면, 빅토르 안은 이달 초까지 진행된 성남시청 빙상팀 코치직 공개채용에 원서를 접수했다.

성남시는 빙상팀을 이끌던 손세원 감독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지난달 19일 코치 공개채용 공고를 냈다. 여기에 빅토르 안이 지원한 것.

빅토르 안은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3관왕에 등극했다. 역대 세계 최고의 쇼트트랙 선수를 꼽을 때 절대 빠지지 않는 선수,

하지만 빅토르 안은 2010년 12월 당시 소속팀이었던 성남시청이 빙상팀을 해체하고, 2011년 4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하자 러시아로 국적을 바꿨다.

이후 빅토르 안은 러시아 대표로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3관왕에 올랐고, 2020년 현역에서 은퇴한 뒤 중국의 코치가 됐다.

빅토르 안의 지도를 받은 중국 쇼트트랙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메달 4개(금 2, 은 1, 동 1)의 성과를 냈다.

성남시청 팀에는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인 최민정이 있다. 빅토르 안이 코치로 선임될 경우, 최민정을 지도하게 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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