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수원 KT의 경기에서 KT 김영환이 삼성 이동엽의 앞에서 슛을 하고 있다. 잠실 |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수원 KT가 올스타 휴식기 이후 첫 경기를 승리하며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KT는 1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4쿼터 맹활약한 양홍석(13점·6리바운드)과 김동욱(9점·3점슛 3개)을 앞세워 77-66으로 이겼다.
7위 KT(14승17패)는 6위 전주 KCC(16승15패)를 2경기차로 추격한 반면, 최하위 삼성(10승22패)은 전반기부터 이어온 연패가 9경기로 늘었다.
올스타 휴식기에 외국인선수 2명을 동시 교체하는 등 팀에 변화를 준 삼성이지만 경기는 잘 풀리지 않았다. KBL 데뷔전에 나선 다랄 윌리스(24점·9리바운드)와 앤서니 모스(6점)가 번갈아 나섰지만 적응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했다. 삼성은 1쿼터를 12-29로 크게 밀렸다.
하지만 2쿼터부터 달라졌다. KT 주전 센터 하윤기(5점·4리바운드)가 2쿼터 시작 직후 3번째 개인 파울로 벤치로 물러나자 추격에 나섰다. 윌리스와 모스는 숨통이 트인 듯 득점에 가세했고, 삼성은 36-44까지 격차를 줄였다.
흐름을 가져온 삼성은 3쿼터에도 추격 모드를 이어가 45-46, 1점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KT에는 베테랑 김동욱이 있었다. 김동욱은 고비마다 3점포를 터트리면서 KT의 리드를 지켰다. 3쿼터를 44-36, 7점차로 앞선 채 마친 KT는 4쿼터 들어 양홍석, 재로드 존스(15점·5리바운드)가 득점에 가세해 삼성의 추격을 뿌리쳤다.
한편 고양에에서는 홈팀 캐롯이 원주 DB를 87-72로 꺾었다. 캐롯(17승15패)은 전성현이 3점슛 7개를 시도해 1개만 성공시키는 등 3점에 그쳤지만 외국인선수 디드릭 로슨이 40점·9리바운드·7어시스트로 트리블더블급 활약을 펼쳐 단독 5위로 점프했다.
잠실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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