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바람 야구 주역 ‘캐넌 히터’ 김재현, 19년 만에 LG 복귀

입력 2023-01-29 10:5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캐넌 히터’ 김재현(48)이 19년 만에 프로야구 LG 트윈스로 복귀했다.

LG트윈스는 29일 김재현 스포티비 야구 해설위원을 전력강화 코디네이터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구단에 따르면 김 전력강화 코디네이터는 향후 프런트 및 선수단 전반에 대한 조언과 프런트 내 전략적 기능 강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김 신임 전력강화 코디네이터는 신일고를 졸업한 뒤 1994년 LG에 입단, 그 해 20홈런-20도루를 달성하며 팀의 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고, 외야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같은 해 데뷔해 신인상을 받은 유지현 전 감독, 서용빈 전 코치 등과 함께 이른바 ‘신바람 야구’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2005년 SK 와이번스(SSG 랜더스 전신)로 이적한 뒤 2010년 현역에서 은퇴했다. 프로 통산 성적은 타율 0.294, 홈런 201개, 타점 939개, 안타 1681개다.

은퇴 후에는 요미우리 자이언츠, 한화 이글스와 국가대표팀에서 타격코치를 맡았고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김 코디네이터는 “LG로 돌아와서 설렌다. 구단에 뛰어난 능력을 갖춘 선수와 코치들이 많다”며 “프런트와 현장이 같은 목표를 가지고 한목소리로 더 강력하고 단단한 팀이 되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