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진 출국’ 막 오르는 10개 구단 스프링캠프, 3년 만에 해외로

입력 2023-01-30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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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 위즈 선수단이 29일 인천공항을 통해 스프링캠프 훈련지인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했다. KT 선수들이 출국 전 짐을 챙기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프로야구 10개 구단의 스프링캠프가 본격 막을 올린다.

KBO리그 10개 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년 간 스프링캠프를 국내에서 치렀다. 그러나 올해는 10개 구단이 2020년 이후 3년 만에 모두 해외에 캠프를 차린다.

2월 1일부터 시작되는 캠프 훈련을 위해 10개 구단 대부분은 1월 말에 출국 일정을 잡았다. 30일에는 SSG 랜더스(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 LG 트윈스(미국 애리조나 스코츠데일), KIA 타이거즈(미국 애리조나 투손), 삼성 라이온즈(일본 오키나와)가 각 팀의 캠프지로 출발한다.

이에 앞선 29일에는 이미 5개 팀이 먼저 출국했다. 키움 히어로즈(미국 애리조나 스코츠데일), KT 위즈(미국 애리조나 투손), NC 다이노스(미국 애리조나 투손), 두산 베어스(호주 시드니), 한화 이글스(미국 애리조나 메사)의 1군 본진이 캠프지로 출발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2월 1일에 미국 괌으로 출국한다.

스프링캠프를 1, 2차로 나누어 장소를 옮기는 팀들도 있다. SSG, KIA, 한화는 미국 1차 캠프를 마친 뒤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2차 캠프지에서 실전 감각 익히기에 나선다. 롯데 역시 괌에서 일본 이시가키로 이동한 뒤 스프링캠프 최종 마무리는 오키나와에서 한다.

한편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은 팀 스프링캠프를 각자 소화하다 2월 14일에 대표팀 훈련지인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 집결한다. 대표팀은 2월 27일까지 미국에서 훈련을 진행한 뒤 3월 1일에 귀국한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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