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SSG 구단주, 플로리다 캠프 방문 “집념·믿음 하나 될 때 지난해 랜더스 뛰어넘을 것”

입력 2023-02-12 15: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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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정용진 구단주가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 차려진 팀의 스프링캠프를 방문해 선수들과 식사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제공 | SSG 랜더스

SSG 랜더스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55)이 스프링캠프지를 방문했다.

정 부회장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의 SSG 선수단을 찾아 훈련시설 참관 후 함께 식사를 했다. 2021년 SK 와이번스를 인수해 재창단한 SSG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처음 해외에 스프링캠프를 차렸다. 베로비치는 SK 시절부터 캠프지로 사용한 만큼 선수들에게는 익숙한 곳이지만, 정 부회장이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부회장은 클럽하우스와 웨이트트레이닝장, 치료실, 야구장, 실내연습장 등의 시설을 둘러본 뒤 선수단, 구단 관계자들과 식사 자리를 마련했다. 민경삼 SSG 구단 대표이사와 주장 한유섬, 정 부회장이 순서대로 인사말과 격려사를 나눈 가운데 김원형 SSG 감독과 코칭스태프, 선수단, 구단 관계자 등 총 94명이 정 부회장이 준비한 음식을 먹었다. 정 부회장은 선수단에 랍스터, 갈비, 스테이크 등의 메뉴를 제공했다.

정 부회장은 “랜더스 유니폼을 입고 첫 해외 스프링캠프다. 한국을 떠나 멀리 미국에서 여러분을 만나게 돼 기쁘고, 새롭게 팀에 합류한 외국인선수와 신인선수 모두 반갑고 환영한다. 이 곳 훈련시설들을 잠깐 둘러봤는데, 잘 돼 있었다. 우리도 이 곳처럼 좀더 체계적으로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 SSG 랜더스


SSG는 올 시즌 디펜딩 챔피언의 입장이다. 지켜야 할 것이 많아졌다. 정 부회장은 “여러분이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훈련하고, 이기겠다는 집념과 서로에 대한 믿음이 일체가 될 때 지난해의 자신과 랜더스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장 한유섬은 “이렇게 시간을 내 미국까지 방문해 격려해주신 구단주님께 감사드린다. 구단주님께서 준비해주신 만찬과 격려를 통해 선수단 모두 동기가 부여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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