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코디부터 게임까지…2030·5060 모여라”

입력 2023-02-13 1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NS홈쇼핑이 온라인 콘텐츠를 통한 세대별 고객의 팬덤 문화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30세대가 타깃인 ‘패션 룩 북 콘텐츠’, 평일 오후 12시30분 모바일 앱 라이브커머스 엔라방에서 진행하는 ‘점심N커피’ 이벤트, 5060세대를 겨냥한 정보 콘텐츠 ‘랭킹쇼 순정남매’(왼쪽 위부터). 사진제공|NS홈쇼핑

온라인 콘텐츠로 세대별 팬덤 구축 나선 NS홈쇼핑

모바일 앱 유입 위해 콘텐츠 활성화
‘패션 룩북’, 상품 착장·코디법 담아
‘점심N커피’, 퀴즈 통해 앱 친숙함↑
‘랭킹쇼’, 시니어에 유익한 정보 제공
NS홈쇼핑이 온라인 콘텐츠를 통한 세대별 고객의 팬덤 문화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모바일 앱에서 진행하는 라이브커머스의 경우, 이용자 규모가 고객 유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당장 구매를 하지 않더라도 사용자 유입을 늘릴 수 있는 팬덤 문화 구축을 위한 프로그램을 활성화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유튜브·엔라방 채널 활용해 2030 공략

먼저 2030 MZ세대를 겨냥해 자사 공식 유튜브 계정을 활용한 ‘패션 룩 북 콘텐츠’를 공개했다.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채널 ‘엔라방’에서 판매하는 패션 상품 정보를 영상으로 상세히 전달하고,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기 위함이다.

1회에는 쇼핑호스트가 여성 및 키즈 패션 브랜드인 ‘마이민’의 의류 상품을 직접 착장하고, 코디 및 활용 방법을 알려주는 모습을 담았다. 라이브커머스 방송 특성상 패션 상품의 교체 착장 시간이 부족한 점에 착안했다.

라이브커머스에서 자세히 볼 수 없었던 상품의 디테일과 착장 모습 위주로 보여준다. 영상만으로 재미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향후 다수의 패션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콘텐츠를 강화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직장인의 점심시간을 겨냥해 평일 오후 12시30분 엔라방에서 진행하는 ‘점심N커피’ 이벤트도 팬덤 형성의 일환이다. 쇼핑호스트 ‘완소남매’의 진행으로 10∼15분 진행하며, 진행자가 5개의 퀴즈를 내고, 고객이 댓글로 정답을 맞추면 당첨자에게 커피쿠폰을 주는 방식이다. 속담 및 영화제목 맞추기, 제시한 문장 빨리 쓰기 등 간단한 퀴즈를 통해 재미와 함께 커피쿠폰의 행운을 기대할 수 있다.

심우찬 NS홈쇼핑 라방컨텐츠팀장은 “점심N커피는 모바일 라이브 환경에서 매일 동일한 시간에 퀴즈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NS홈쇼핑 모바일 앱에 친숙함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했다.


●5060 팬덤 구축 위한 콘텐츠 ‘눈길’

TV홈쇼핑의 주력 고객층인 5060세대도 모바일 영역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자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들의 팬덤 구축을 위한 정규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는 것. 이는 TV홈쇼핑의 주력 고객층인 액티브 시니어 세대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정보, 예능, 교양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팬덤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랭킹쇼 순정남매(순위 정해주는 남매)’는 5060세대가 궁금해 하는 주제와 함께 순위를 정하는 프로그램으로, 각종 꿀팁을 제공하는 정보 콘텐츠다. 트렌드를 따라가고 싶지만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기 힘든 시니어를 위해 눈높이에 맞는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다.

‘설 연휴에 가족과 가기 좋은 장소’, ‘효도관광 일본여행 명소 추천’, ‘시니어를 위한 졸업·입학식 룩’ 등이 대표 콘텐츠로, 매주 목요일 오후 6시에 업로드된다.

11일 오전 9시 첫 선을 보인 ‘알까치노’는 다양한 게임을 통해 세대간 격차를 줄이는 소통 프로그램이다. 알까기, 제기차기, 비석치기 등 익숙한 놀이와 함께 우리 주변 어르신의 이야기를 들으며 재미와 감동을 전달한다. 놀이에서 승리 시 자사 PB(자체브랜드) 건강기능식품을 선물로 제공하며 고객의 생생한 상품 체험담도 소개한다.

월 2회 방송하는 ‘체험 상품의 현장’은 함께 땀 흘리며 노동의 가치와 사람 사는 이야기를 전하는 리얼다큐 프로그램이다. NS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상품의 공장을 찾아가 생산 노하우를 알아보고, 직접 현장에 참여하며 생생한 현장의 모습을 전달한다.

심우찬 팀장은 “TV홈쇼핑 방송에 모두 담을 수 없었던 생산 과정을 통해 상품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신뢰를 높이기 위해 기획했다”며 “시니어를 위한 다양한 정보와 소통 콘텐츠로 강력한 팬덤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