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SG 소셜미디어 캡처.
‘미리 보는 결승전’이라고 표현해도 지나치지 않을 빅 매치다. PSG가 조별리그에서 2위로 밀려나는 바람에 우승 후보로 꼽히는 두 팀이 16강에서 맞붙게 됐다.
현재 팀 분위기는 뮌헨이 더 좋다. 작년 9월17일 이후 모든 공식경기에서 무패 행진이다. 반면 PSG는 카타르 월드컵 후 재개한 리그1 경기에서 4승1무3패로 부진하다. 컵대회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16강에서도 져 탈락했다.

PSG 소셜미디어 캡처.
하지만 바이에른 전을 앞두고 희망적인 소식도 있다.
킬리안 음바페가 경기 전날 팀훈련에 합류해 모든 훈련 일정을 소화한 것. 음바페는 이달 초 허벅지 부상을 당해 최소 3주간 결장이 예상됐다.
13일 BBC에 따르면 PSG의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은 월요일 훈련 후 “킬리안은 오늘 전체 세션을 소화했다. 우리는 그가 오늘 모두와 함께 훈련하기로 결정했다”며 “우리는 그와 의료진과 논의한 후 내일 (그의 출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갈티에 감독은 “그가 경기 명단에 포함될지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명단에 포함되면 뛸 것”이라고 덧붙였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리오넬 메시도 출전이 예상된다. 음바페와 메시가 복귀하면 최근 리그와 컵대회에서 2연패한 PSG는 ‘MMN’라인을 가동할 수 있어 전력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3각 편대의 한 축 네이마르는 부상에서 돌아와 최근 경기를 뛰고 있다.
PSG가 2020년 결승전에서 0-1로 패한 뮌헨을 상대로 승리하려면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우리는 이번 대결에 대비하고 있다. 우리 팀은 내일 멋진 경기를 할 수 있다”라고 브라질 출신 공격수 네이마르가 말했다. 네이마르는 “나는 강한 팀들을 상대로 큰 경기를 치르는 걸 좋아한다. 우리에게는 챔피언스리그 모드로 전환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갈티에 감독은 “바이에른이 우승 후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50 대 50이다. 내일 경기가 끝나면 아무도 우승 후보로 있지 않을 것”이라고 의욕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내일 경기를 위해 더 나은 스쿼드를 구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바이에른의 공격수 토마스 뮐러는 두 팀의 맞대결에 대해 묻자 “매우 훌륭한 선수들을 보유한 대단히 우수한 팀들”이라며 “안타깝게도 한 팀은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지 못 한다. 축구의 빅게임이다”라고 말했다.
두 팀의 2차전은 오는 3월8일 독일 뭰헨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