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김성균·정문성 뺨 휘갈겨도 타격감 없는 사이 (신성한 이혼)

입력 2023-02-15 09: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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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우, 김성균, 정문성 세 친구 일상이 공개됐다.

JTBC 새 토일드라마 ‘신성한, 이혼(극본 유영아 연출 이재훈)은 현기증 나도록 예민한 아티스트 출신의 이혼 전문 변호사 신성한이 마주하는 상상 이상의 이혼 의뢰들과 부질없이 찰떡인 세 친구의 후끈한 케미스트리를 담은 유쾌한 휴먼극이다.
제작진은 3차 티저 영상을 15일 공개했다. 앞서 1차 티저 영상은 남다른 이력과 독특한 성향을 가진 변호사 신성한(조승우 분)을 조명했다면 2차 티저 영상에서는 스캔들에 휘말린 라디오 DJ 이서진(한혜진 분)을 비춰 신성한이 변호를 맡을 사건과 이들의 관계성을 담았다.

이번 3차 티저 영상은 신성한 중학교 동창생 장형근(김성균 분)과 조정식(정문성 분)을 소개한다. 아티스트 로이어 신성한의 또 다른 이면과 ‘후끈한 호흡’을 보여준다. 먼저 영상에는 경쾌한 클래식 선율에 멋들어진 슈트를 차려입은 신성한이 등장한다. 하지만 ‘모든 걸 겸비한 섹시가이’라고 스스로를 칭하는 의연하고 뻔뻔스러운 말투. ‘섹시 가이’와는 사뭇 거리감이 느껴지는 행동들이 포착돼 남의 시선 따윈 개의치 않는 자유로운 영혼이라는 것만 보여준다.

이런 신성한과 항상 붙어 다니며 긴 우정을 쌓아가는 친구들 장형근, 조정식 역시 범상치 않다. 전방 10cm 앞으로 친구에게 얼굴을 들이밀고, 그런 친구의 뺨을 시원하게 때리는 신성한과 장형근 모습은 영락없는 중학생 시절 모습을 짐작하게 한다. 애정을 듬뿍 담아 나지막이 내뱉은 욕 한 사발도 잔잔한 웃음을 일으킨다.

월세 타령하는 건물주 신성한과 신세 한탄 중인 중개사 조정식의 모습은 한 편의 콩트를 연상하게 한다. 조금의 진정성도 느껴지지 않는 조정식의 말에 기가 막혀 티격태격하던 것도 잠시 금세 부둥켜안고 우는 장면에선 귀엽고 허당 같은 매력을 발산한다.

나이가 들수록 더 치고받고 유치찬란하게 싸우는 세 친구 호흡이 주목된다.
‘신성한, 이혼’은 3월 4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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