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튀르키예 돕자” 호소에 11만명 응답…6일 만에 5억 모금

입력 2023-02-15 13:5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강진으로 큰 피해를 본 튀르키예·시리아를 돕자는 김연경(흥국생명)의 호소에 팬들이 응답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5일 김연경 희망대사와 함께 진행한 튀르키예·시리아 긴급 모금 캠페인으로 5억을 모았다고 밝혔다.

희망브리지는 지난 9일 김연경과 팬들이 함께하는 모금 캠페인을 시작했다. 김연경은 1000만원을 기부하며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24시간 만에 1차 목표 모금액인 2억 원을 달성했으며, 채 일주일도 안 돼 목표액인 5억 원이 답지했다. 이번 기부는 직접 기부(2만2951명)와 참여 기부(9만509명)까지 총 11만3460명이 참여했다.

특히 캠페인을 알리는 게시물에 김연경의 해외 팬들이 감사 댓글을 남기는 등 화제가 되기도 했다.

카카오 기부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를 통해 진행한 이번 캠페인의 모금함은 내달 9일까지 운영되며 성금은 튀르키예·시리아 피해지역 재건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튀르키예는 김연경이 8년 동안 선수 생활을한 ‘제2의 고향’ 같은 나라다. 김연경은 2011년 튀르키예 여자배구 리그 페네르바흐체에 입단해 6년 동안 활약하며 수 차례 우승했다. 김연경은 2017시즌 뒤 중국에서 1년을 뛰고, 2018년부터 2시즌 동안 다시 튀르키예 엑자시바시에서 활약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