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게임문화협회, ‘변칙 홀덤펍 등 불법사행산업 현장지도·감독 강화’ 이병훈 국회의원과 소통

입력 2023-02-19 13: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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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병훈 의원

사단법인 한국게임문화협회는 최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 동구남구을)과 만나 변칙 홀덤펍, 홀덤대회 등에서 벌어지고 있는 불법사행산업 현장지도 및 감독 강화의 필요성에 뜻을 함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의원은 1월 말 불법 홀덤펍, 홀덤대회 등 유사 사행행위 사업장에 대한 사감위의 지도·감독 권한을 명시하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그동안 사행성방지 활동을 통해 불법사행성 실태현황에 대한 데이터를 갖고 있는 한국게임문화협회는 “이 의원과 변칙 홀덤펍, 상품권 등 경품을 내걸고 영업하는 곳, 온라인 웹보드(포커,홀덤)에 대한 유사사행행위 사업장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며 “그 자료들을 활용해 온,오프라인 실태¤인식 및 정책 방향 등에 대한 입법과 대책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TF팀을 구성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상적인 홀덤펍은 손님이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음료와 함께 게임에서 통용되는 칩을 제공해 게임을 할 수 있도록 하고, 획득한 칩의 숫자에 따라 각종 대회 참가권을 지급하는 등 체스나 바둑과 같이 지성을 겨루는 ‘마인드 스포츠’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변칙 홀덤펍은 게임에서 이기면 상품권, 가상화폐 등을 경품으로 주는가 하면 일부 업소에서는 게임에서 딴 칩을 아예 돈으로 바꿔주는 환전행위까지 저지르고 있다.

이병훈 의원은 “홀덤이 체스나 바둑과 같은 건전한 여가 문화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불법 영업장에 대한 철저한 단속이 선행될 필요가 있다”며 “변칙 홀덤펍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온라인 불법사행산업으로 인한 사회 전반의 폐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유사사행행위에 대한 지도·감독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게임문화협회는 “그동안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장 시급한 홀덤펍 현장 단속의 가이드라인과 기준을 제안하기로 했다”며 “이병훈 의원과 사행성·불법게임 근절을 위해 건전한 포커(홀덤) 산업의 수요를 정밀하게 파악하고, 나아가 현장지도·감독을 통해 효율적이고 실효적인 포커(홀덤) 정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도 및 감독을 위해 국세청,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경찰청, 게임물관리위원회 등 유관기관과도 적극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게임문화협회는 이미 밝힌대로 불법 사행산업의 방지와 건전한 포커(홀덤) 게임 산업 발전을 위해 올 3월부터 전국 규모의 ‘2023 포커(홀덤) 사행성 실태조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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