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황제’ 알카라스, 아르헨 오픈 정상…대회 첫 10대 우승자

입력 2023-02-20 09: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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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복부·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해 약 4개월 만에 코트로 돌아온 카를로스 알카라스(세계 2위·스페인)가 2023시즌 첫 출전 대회에서 우승하며 ‘차세대 황제’다운 위용을 뽐냈다.

알카라스는 20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아르헨티나오픈(총상금 62만6595 달러·클레이코트·ATP250)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캐머런 노리(12위·영국)를 2-0(6-3 7-5)으로 꺾었다.

알카라스는 지난해 9월 US오픈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우승컵을 품에 안으며 우승 상금 9만5305 달러(약 1억2000만 원)를 챙겼다. 알카라스는 이 대회 4차례 시합에서 단 1세트만 빼앗겼다.

ATP투어 레벨에서 7번째 우승컵을 차지한 그의 결승전 전적은 7승2패로 향상됐다.

“결승전을 매우 편안하게 치를 수 있었다”고 알카라스는 우승 후 밝혔다. 그는 “정말 어려울 거라는 건 알고 있었다. 초반에 내가 해야 할 일, 내 게임, 내 수준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이것이 결승전에서 내가 플레이해야 하는 수준이다”라고 덧붙였다.

알카라스는 스페인 국적으로 2015년 라파엘 나달 이후 처음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또한 ATP 랭킹이 가장 높은 우승자이자 유일한 10대(19세) 우승자가 됐다. 이전 최연소 우승은 202년 당시 21세였던 카스페르 루드(노르웨이)다.

한편 패한 노리는 투어 레벨 결승전 성적이 4승9패로 더욱 하락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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