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WBC 무라카미, 라이브 배팅서 다르빗슈 상대 대형 홈런포

입력 2023-02-21 13: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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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무네타카. 사진출처 | 일본야구대표팀 SNS

차세대 거포의 위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의 무라카미 무네타카(23·야쿠르트 스왈로스)가 빅리거 투수에게 제대로 ‘굴욕’을 안겼다.

닛칸스포츠는 21일 일본 대표팀의 훈련 소식을 전하며 무라카미의 홈런포 소식을 비중있게 보도했다.

일본 대표팀의 합숙 훈련이 펼쳐진 미야자키 캠프. 라이브 배팅에 나선 무라카미가 타석에 섰고 베테랑 다르빗슈 유(37·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마운드에 올랐다.

무라카미는 다르빗슈의 4구째 높은 볼을 받아쳐 백스크린을 맞추는 초대형 홈런포를 터뜨렸다. 대표팀 훈련장을 찾은 관중들의 박수 갈채가 이어졌다.

무라카미는 지난해 일본인 최다홈런(56개) 기록을 세우며 센트럴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이번 대표팀에서도 4번타자가 유력한 선수.

무라카미에 일격을 다한 다르빗슈는

“맞는 순간 넘어갔나 싶었다. ‘공개 처형’ 당해 조금은 슬프다”고 농담을 건넨 뒤

“투심이 높게 들어갔지만 그 공은 메이저리그 선수들도 쉽게 공략하지 못한다. 놀라웠다.”고 무라카미의 파워에 감탄했다.

한편,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WBC 1라운드에서 한국과 호주, 중국, 체코와 B조에 편성됐다. 운명의 한일전은 내달 10일 도쿄돔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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