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알 수 없는 여자프로농구 2위 싸움, 핵심은 단 2경기다!

입력 2023-02-2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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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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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가 막바지로 향하고 있지만, 2위 싸움은 여전히 뜨겁다. 2위 용인 삼성생명(16승11패)을 비롯해 3위 인천 신한은행(15승12패), 4위 부산 BNK 썸(14승12패)이 벌이는 순위 경쟁은 시즌 막판 최대 흥행요소다.

4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PO·3전2승제) 티켓은 정규리그 우승팀 아산 우리은행(23승4패)을 비롯해 이들 3개 팀에 이미 돌아갔다. 다만 우리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3팀의 상황은 절박하다. 4위로 내려앉을 경우 우리은행과 PO에서 맞붙어야 하기 때문이다. 반면 2위를 차지하면 3위와 PO를 치르는 동시에 홈 어드밴티지까지 얻게 돼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하다. PO 진출을 확정한 상황에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이유다.

21일 현재 삼성생명과 신한은행은 3경기, BNK는 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이들간 맞대결은 24일 BNK-삼성생명(울산), 26일 신한은행-삼성생명(인천)이다. 2위 싸움의 향방을 가를 경기들이라 그야말로 초미의 관심사다.

삼성생명은 이 2경기에 전력을 쏟아야 한다. 윤예빈, 키아나 스미스, 이주연 등 가드진이 모두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가운데 에이스 배혜윤의 무릎 상태도 온전치 않다. 빠르게 순위를 확정하고 PO를 준비하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홈에서 10승4패(원정 6승7패)로 매우 강했기에 홈 어드밴티지가 더욱 절실하다.

신한은행과 BNK 역시 2위를 포기할 수 없다. 두 팀 모두 홈에서 9승4패로 강한 면모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에 따른 선수들의 심리적 안정감도 무시할 수 없다. 특히 BNK는 우리은행과 올 시즌 맞대결에서 5전패로 밀렸던 까닭에 어떻게든 4위는 피해야 한다. 신한은행과 격차도 0.5경기에 불과한 터라 우선 22일 우리은행과 원정경기부터 잘 넘길 필요가 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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