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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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혐의를 받는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다니 아우베스(39)가 스페인 법원에 보석을 신청했으나 도주 우려가 높다는 이유로 기각됐다.

영국 BBC는 22일(한국시각) 여권 반납과 전자 태그 착용을 전제로 한 아우베스의 보석 요청을 스페인 바르셀로나 법원이 불허했다고 보도했다. 법원은 그가 도주할 위험이 있다고 판단해 보석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바르셀로나 법원은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으로 그가 가혹한 처벌 위험에 직면해 있다는 점과 그의 경제력(자산 수준)을 고려하면, 그가 언제든지 스페인을 떠나 도주할 위험이 높다” 고 설명했다.

아우베스는 작년 12월 바르셀로나의 한 나이클럽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지난 1월부터 수감된 상태다. 법원의 보석 불허 결정으로 그는 사건이 종결될 때까지 계속 감옥에서 생활해야 하는 신세가 됐다.

아우베스는 사건 당일 나이트클럽에 있었던 사실은 인정했지만, "그 여성이 누구인지도 모른다"며 성범죄 혐의는 전면 부인하고 있다.

아우베스는 208년부터 2016년까지 바르셀로나에 두 차례 몸담으며 408경기를 뛰었다. 6번의 라리가 우승과 3번의 챔피언스 우승을 함께 했다.

그는 또 2006년부터 브라질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A매치 126경기(8골) 출전 기록을 썼다. 39세의 노장임에도 2022 카타르월드컵에 브라질 국가대표로 나서서 한국과의 16강전 등 2경기를 뛰었다.

아우베스는 지난해 7월 멕시코 푸마스 UNAM에 입단했지만, 성폭행 혐의가 불거지자 계약해지 됐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