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3일(한국시각) 폭스 뉴스에 따르면 키리오스는 미국의 유명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 로건 폴의 팟캐스트(Impaulsive)에 출연해 지구의 모양에 관한 질문에 “이제 무엇을 믿어야 할지 모르겠다”며 “이 주제를 두고 몇 시간이고 이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매체는 키리오스는 지구가 평평한지 구형인지에 대해 조금 무관심해 보이지만 전자로 여기는 선수는 그 뿐이 아니라며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의 카이리 어빙을 언급했다. 그는 한 때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온전히 믿지 않았다. 하지만 이후 한 발 물러섰다. 다만 달 착륙 조작설은 여전히 고수하고 있다. 할리우드 스튜디오에서 달 착륙 장면을 촬영했다는 설이 세간에서 꽤나 인기를 끌고 있다.
키리오스는 “미국은 로켓을 성공적으로 쏘아 올린 적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진행자 중 한 명이 그건 사실이 아니라고 하자 이집트의 피라미드는? 외계인이 만들었다고 주장 했다.
그는 “피라미드는 사람이 만든 게 아니라고 생각 한다”며 “문들이 엄청나게 큰 데, 인간은 그렇게 근 문이 필요하지 않다”고 나름의 근거를 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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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리오스는 온갖 기행과 다혈질 성격으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옛 여자친구 폭행 관련 재판에서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경기 중 심판 또는 관중과 설전을 벌이거나 욕설, 과격한 행동을 해 문 벌금을 합치면 1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니스 실력은 매우 뛰어난 편이다.
그는 작년 호주오픈 남자 복식에서 우승한데 이어 윔블던 남자단식 결승에 올랐으나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에 막혀 단식 첫 그랜드슬램 우승컵을 놓쳤다. 무릎부상으로 올 호주 오픈에 불참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