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vs울버햄튼’ 손흥민-황희찬, 코리안 더비 성사?

입력 2023-03-03 11: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손흥민의 토트넘, 4위권 수성 위해 안간힘… 5위 뉴캐슬에 4점 차 ‘아슬아슬’ 우위 지켜

-부상 결장 중인 황희찬, 복귀해 ‘코리안 더비’ 성사 시킬까… 5일 0시 SPOTV NOW 생중계

오는 5일 0시, 손흥민과 황희찬, 두 코리안 리거의 운명이 걸린 한 판 승부가 펼쳐진다.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울버햄튼과 토트넘이 맞대결을 펼치는 것.

유럽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위한 4위 자리를 지켜내야 하는 토트넘, 강등권으로부터 최대한 멀리 달아나야 하는 울버햄튼. 양 팀의 만남에서 웃게 될 쪽은 누구일까.

국내 팬들의 최고 관심사는 손흥민 선발 출전과 득점 여부다. 최근 리그 두 경기를 벤치에서 출발한 손흥민은 웨스트햄 전에서 교체 출전 4분 만에 골을 기록했고, 첼시 전에서는 득점의 기점이 되는 활약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럼에도 선발 명단 제외는 주전 선수라는 상징성의 측면에서 선수 본인과 팬들 모두에게 유쾌하지 않은 일이다. 손흥민은 득점 후 인터뷰에서도 “벤치에서 출발하는 게 선수로서 기분이 좋지는 않다”고 밝힌 바 있다. 손흥민이 선발 명단에 복귀하고 프리미어리그 99호 골을 기록할 수 있을까.

‘코리안 더비’가 성사될 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손흥민과 황희찬 모두 양팀의 에이스임을 부인할 수 없지만, 황희찬은 부상으로 약 한 달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월 초 부상 당시 4~5주의 결장이 예상되었던 황희찬이 그라운드로 돌아와 손흥민과 맞대결을 펼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지난달 말 울버햄튼의 로페테기 감독이 “그는 회복의 마지막 부분에 있는 것 같다”며 “아마 1~2주가 더 걸릴 것 같다”고 밝힌 바 있어, 두 선수의 만남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운명의 기로에 서 있는 토트넘과 울버햄튼 모두 지난 2일 새벽 치른 경기에서 패배의 아픔을 겪었다. 토트넘은 FA컵 8강 진출에 또 한 번 실패했고, 울버햄튼은 리버풀과의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승리를 내줬다.

그리고 돌아오는 주말,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울버햄튼은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위해 진검 승부를 펼친다.

코리안 더비 성사 여부로 관심을 모으는 이번 경기는 오는 5일 새벽 0시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시청할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