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 절실한 ‘매드범’, 시범경기 첫 등판서 3이닝 2실점

입력 2023-03-06 15: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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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 범가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매드범’ 매디슨 범가너(34)가 올 시범경기에서 처음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몸에 맞는 볼 2개를 내주는 등 좋은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실점을 최소화하며 승리를 따냈다.

범가너는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2피안타 4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1회 스티븐 콴과 아메드 로사리오를 범타 처리한 범가너는 호세 라미레즈에게 볼넷을 내준 뒤 조쉬 벨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 첫 실점했다.

2회에는 1사 후 데이빗 프라이에게 볼넷을 내준 뒤 마이카 프리스와 마일스 스트로에게 연속으로 몸에 맞는 볼을 허용했다.

범가너는 1사 만루 위기에서 콴을 1루수 땅볼, 로사리오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1점으로 막았다.

3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범가너는 선두타자 라미레즈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벨을 병살타, 안드레스 히메네즈를 중견수 뜬공으로 막고 이닝을 마쳤다.

범가너는 4회 스캇 맥거프와 교체, 이날 투구를 마쳤다.

경기는 애리조나가 6-4로 이겼고 범가너가 승리 투수가 됐다.

올 시즌 반등이 절실한 범가너다. 애리조나 유니폼을 입고 네 번째 시즌을 맞는 범가너는 지난 3년간 15승 29패 평균자책점 4.98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15패를 기록, 자신의 커리어 한 시즌 최다패를 기록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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