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ENA
'혜미리예채파'는 외딴 산골에서 안락한 정착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혜미리예채파의 복작복작 살림살이를 담아낸 예능으로, 멤버들은 각종 미션을 통해 주거에 필요한 용품을 얻고 텅 빈 집을 채워 넣으며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혜리(이혜리)부터 (여자)아이들 미연, 리정, 최예나, 르세라핌 김채원, 파트리샤까지 현재 가장 핫한 스타들이 고정 멤버로 함께 한다.
12일(일) 저녁 7시 50분 안방 첫 출격을 앞둔 가운데 '혜미리예채파' 제작진이 주요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 "언니, 리얼 덕선이네요?" 첫 만남 공개
'혜미리예채파'는 '놀라운 토요일'을 함께했던 혜리와 이태경PD가 다시 손을 잡고 선보이는 예능이라는 점에서도 기대가 남다르다. 특히 이태경 PD가 곱창집에서 혜리를 즉석 섭외한 비화가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첫 방송에서는 혜리를 주축으로 완성된 '혜미리예채파' 멤버들의 만남이 공개된다. 모든 게 다 구비된 강원도 별장에서 '5도 2촌' 생활을 꿈꾸던 멤버들은 촬영 장소로 향하며 설렘을 감추지 못한다고. 특히 혜리는 별장으로 향하며 "나도 어렸을 때 이런 마을에 살았다"고 자신의 추억담을 고백한다고 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중학교 때 서울로 올라왔다는 혜리는 "나 어릴 땐 편의점이 뭔지도 몰랐다"고 말해 Z세대 동생들에게 문화 충격을 안기기도 한다. 혜리의 이야기를 유심히 듣던 리정은 "언니, 리얼 덕선이네요?"라는 반응을 보였고, 김채원 역시 "진짜 그렇네요"라고 격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덕선이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혜리가 연기한 인생 캐릭터로, 드라마 종영 7년 후인 현재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혜리는 "덕선이는 그 정도면 도시"라고 말하며 동생들과 이야기꽃을 피운다.
하지만 설렘도 잠시, '혜미리예채파' 멤버들의 표정은 당혹으로 뒤바뀔 예정. 힐링할 별장에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멤버들이 제작진을 향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 쏠리는 순간이다.
● "채우려면 벌어라" 이유 있는 과몰입
'혜미리예채파' 제작진은 불만을 제기하는 멤버들을 향해 "(집에) 다 있다고는 했지만 드리진 못한다"고 말하며 본격 전개의 서막을 알렸다. 실제로 집 안에 있는 것이라고는 키오스크 한 대가 전부. 멤버들은 제작진이 준비한 퀘스트를 통과해야만 캐시 획득이 가능하고 원하는 물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가스와 생수는 물론 심지어 조명 하나 없는 텅 빈 집에서 생활해야 하는 멤버들의 1순위 선택은 과연 무엇일지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 포인트. 첫 회에서는 캐시 획득을 향한 멤버들의 일생일대 도전이 시작될 예정. 특히 게임에 과몰입하는 멤버들의 활약이 빵빵 터지는 웃음을 전한다고 해 첫 방송을 향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 이 조합 美쳤다, MZ 아이콘 6인이 만났을 때
첫 방송에 앞서 리정은 "저는 멤버들이 모두 자기 일을 너무 사랑하고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조합이라고 느끼고 있다. 거기서 만들어지는 케미스트리가 어마어마하다고 생각해서 그런 것들이 프로그램에 고스란히 담기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김채원 역시 "6명 멤버가 성격이 다 달라서 더욱 재미있는 케미가 나올 것 같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혜미리예채파'의 최대 매력은 MZ세대 아이콘인 여섯 명이 모여 하나가 되는 모습이다. 늘 파워 막내를 했던 혜리의 언니미(美)와 사실 타고난 웃수저였던 '게임 요정' 미연의 활약, 걸크러시 리정이 보여주는 의외의 허당미, 막내라인 대장 최예나가 보여줄 반전 모먼트, 조용하게 큰 한방을 터뜨리는 채원의 예능감 그리고 팀에 없어서는 안 될 막내 파트리샤의 유쾌한 존재감까지, 6인 6색 멤버들의 시너지가 기대 이상이라는 게 제작진의 전언이다.
'혜미리예채파'는 12일 일요일 저녁 7시 50분 ENA에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