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랄한 여고생서 사랑스런 캐릭터로…‘리틀 박연진’ 신예은, 첫 사극 도전

입력 2023-03-13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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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선비 열애사’ 신예은. 사진제공 | SBS

“‘리틀 박연진’의 변신!”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임지연의 학창시절을 연기한 신예은이 사극 로맨스로 돌아온다.

그는 20일 첫 방송하는 SBS 새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를 통해 2018년 데뷔 이후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한다. 시청자에게 드라마를 직접 소개하기 위해 15일 오후 2시에 열리는 온라인 제작발표회 무대에도 오른다.

그는 양반가의 규수였으나 아버지의 죽음 이후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하숙집 ‘객주 이화원’을 운영하는 윤단오 역을 맡는다. 수려한 외모를 가진 무과준비생 려운, 뼈대 있는 가문의 문과준비생 정건주, 놀기 좋아하는 문과준비생 강훈 등과 복잡하고 설레는 로맨스도 펼친다.

이를 통해 앞서 10일 파트2를 공개한 ‘더 글로리’로 받은 시청자 관심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신예은은 ‘더 글로리’에서 학창시절 문동은(송혜교·아역 정지소)을 아무 이유 없이 괴롭히는 악랄한 여고생으로 등장해 시청자에 분노를 제대로 자아냈다. 학폭을 가하며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살벌한 눈빛을 연기하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청자 사이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다.

이번 드라마에서는 전작에서 미처 보여주지 못한 발랄한 매력을 전면에 내세워 시청자의 호기심을 끈다. 그는 “윤단오 캐릭터는 현명하고 똑 부러지면서 사랑스러움을 한 방울 톡 떨어뜨리고 가는 매력적인 인물”이라면서 “첫 사극을 위해 발성, 대사, 장음 처리, 발음 등을 특히 신경 썼다”고 강조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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