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WBC 대표선수들 소속팀 합류 일정은?

입력 2023-03-15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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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1라운드(B조) 탈락의 고배를 마신 제5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14일 귀국했다. 대표팀 발탁 인원이 없었던 한화 이글스를 제외한 KBO리그 9개 구단 선수들은 각자 소속팀으로 돌아가 4월 1일 개막하는 올해 정규시즌을 준비한다.

LG 트윈스는 투수 고우석, 정우영, 김윤식과 내야수 오지환, 외야수 김현수, 박해민 등 가장 많은 6명을 대표팀에 보냈다. 이들은 15일 오후 대구로 이동해 선수단 숙소로 합류했다. 어깨 근육통 여파로 WBC에서 1경기도 치르지 못했던 고우석 역시 이날 서울에서 검진을 받은 뒤 대구로 이동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이날 대구 삼성 라이온즈와 시범경기에 앞서 “선수들에게 쉬고 오라고 했더니 바로 합류하겠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두산 베어스 투수 곽빈, 정철원, 포수 양의지는 17일부터 선수단에 합류한다. 두산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선수들은 15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6일 잠실구장에서 개인훈련을 진행한다. 특이사항이 없다면 17일 광주로 내려가 선수단에 합류한 뒤 18~19일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전을 준비한다.

NC 다이노스 투수 구창모, 이용찬과 외야수 박건우는 16일까지 휴식을 취한 뒤 17일 자율훈련을 시작으로 담금질에 나선다. NC 구단 관계자는 “17일 컨디션을 체크한 뒤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바로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 투수 원태인은 18일 1군 선수단에 합류한다. 15일 휴식을 취한 뒤 16~17일에는 경산 2군구장에서 컨디션을 점검한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원태인은 체력적으로, 심리적으로 힘들 것이다. 심신의 안정이 필요하다”며 “일단 컨디션을 보고 결정해야 한다. 아무래도 투수이다 보니 어느 정도의 휴식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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