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종국 감독 “양현종-이의리, 19일 두산전 등판”

입력 2023-03-16 14: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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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양현종(왼쪽)·이의리. 스포츠동아DB

“17일 불펜피칭으로 몸 상태를 확인한다.”

KIA 타이거즈 김종국 감독은 16일 키움 히어로즈와 고척 시범경기를 앞두고 제5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다녀온 두 좌완투수 양현종(35)과 이의리(21)의 팀 합류 및 등판 계획을 밝혔다.

KIA 소속으로 이번 WBC 대표팀에 발탁된 선수는 양현종, 이의리와 더불어 외야수 나성범(34)까지 총 3명이다. 이들은 18일 두산 베어스와 홈(광주) 시범경기부터 팀과 동행하며 정규시즌 준비에 들어간다.

투수인 양현종과 이의리는 17일 불펜피칭을 통해 몸 상태를 먼저 점검한다. 김 감독은 당초 둘의 팀 복귀에 대해 “투구수를 끌어올릴 필요는 있다. 둘의 컨디션에 따라 선발 순번도 고민해봐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16일에는 “투수코치와 상의해봤는데, 몸 상태에 큰 이상이 없다면 19일 경기(두산전)에 둘 모두 등판시킬 계획이다. 많아봤자 2이닝 정도고, 투구수는 30~40개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선발로테이션에 들어갈 투수에 대해선 여전히 말을 아꼈다. 김 감독은 “순번은 아직까지 정하지 않았다. 양현종과 이의리가 17일 던지는 것을 일단 먼저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KIA 김종국 감독. 스포츠동아DB


18일 두산전에는 외국인투수 아도니스 메디나가 선발등판한다. 메디나는 14일 한화 이글스와 대전 시범경기에서 선발 3이닝 동안 4안타 1홈런 2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또 다른 외국인투수 숀 앤더슨은 15일 키움전에서 선발 3.2이닝 동안 2안타 3볼넷 1탈삼진 2실점(0자책점)을 마크했다.

올 시즌 KIA 선발진은 두 외국인투수와 함께 양현종, 이의리가 유력 후보로 올라있다. 5선발로는 임기영, 윤영철, 김기훈 등이 경쟁 중이다.

고척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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