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골프존
지난달 말 공시된 골프존의 연결 기준 매출은 6175억 원, 영업이익은 1487억 원, 당기순이익은 1116억 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40%, 38%, 46%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다시 써냈다.
골프존의 실적 상승은 국내외 H/W 판매 증가 및 온라인 서비스의 매출 증가가 주요인이지만 올해부터 공격적인 투자 계획을 공표한 해외 사업의 성장도 큰 역할을 했다. 골프존의 해외매출액은 2020년 262억 원, 2021년 519억 원으로 두 배 가까이 성장했고, 지난해 750억 원 규모까지 늘어났다. 골프존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미주시장에 스크린골프 매장을 지속 출점하며 글로벌 시장 선점 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2월 21일에는 미주시장의 핵심 사업 중 하나로 스크린골프와 식음료 함께 즐길 수 있는 최대 규모 복합 골프문화시설인 ‘골프존소셜’ 1호점을 뉴욕 팰리세이드센터에 오픈했다. 골프존소셜은 동반자들과 식음료를 즐기면서 자유롭게 스크린골프 게임을 할 수 있는 스포츠펍 콘셉트의 복합 골프문화공간이다. 골프존은 골프존소셜 1호점 오픈을 기점으로 올해 미국 뉴욕주 내에 지속적인 매장 오픈을 목표로 글로컬라이제이션 전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22년 12월 미국에 첫 매장을 출점한 GDR시스템을 활용한 아카데미 매장 ‘골프존레인지’도 올해 상반기 2호점 신규 매장을 열 예정이다.
글로벌 토털 플랫폼 기업 골프존은 현재 일본 400여 개, 중국 200여 개, 미국 100여 개, 베트남 40여 개, 기타 국가 90여 개 등 약 830여 개의 글로벌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본격적인 글로컬라이제이션 전략을 통해 전 세계에 K-스크린골프의 위상을 전하고 글로벌 골프 토탈 플랫폼 기업으로서 더욱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집중할 계획이다.
골프존 박강수 대표이사는 “골프존은 올해 글로컬라이제이션 전략과 해외 사업 집중 투자를 통해 국내를 넘어 전 세계에 골프존의 독보적인 골프시뮬레이터 기술을 알리고, 골프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신규 사업 및 비즈니스 모델 수립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