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슈가블레이드
슈가블레이드의 G22는 정확한 거리 측정에 초점을 뒀다. 레이저를 쏘고 수신해서 거리를 측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기온과 기압의 변화까지 고려한 정밀한 보정거리 알고리즘을 개발, 적용했다. 어떤 환경에서든 기온과 기압 센서가 최적의 보정거리를 제공한다.
골퍼들의 눈높이에 맞춘 세련된 외관도 돋보인다. 아이보리와 실버 컬러의 조합이 은은한 매력을 뽐낸다. 둥글어 손에 부드럽게 잡히면서 측면에 직선을 더해 날렵함을 강조했다.
네이처 컬러 OLED 디스플레이와 고투과도 렌즈를 장착해 사람 눈으로 보는 색감과 큰 차이가 없는 선명함도 느낄 수 있다. 4단계 디스플레이 밝기 조절을 통해 개인에 맞는 선호도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토너먼트 모드를 탑재해 활용도를 높인 것도 장점. 측면의 로고를 왼쪽으로 밀면 직선거리를, 오른쪽으로 밀면 보정거리를 알려준다. 직선거리 모드일 때는 전면 수광부에 있는 붉은 LED가 깜빡여 멀리서도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 G22의 핵심은 안정성이다. 거리를 측정할 때 나오는 전파는 사람 눈에 치명상을 입히기 때문에 유럽은 엄격한 기준을 만들어 관련 제품을 규제한다. G22는 유럽의 IEC 60825-1 Class 1M 등급을 획득해 안정성을 공인받았다. 주목할 점은 최상 등급을 획득하고도 800미터 이상 거리를 빠르고 정확하게 측정한다는 것이다.
G22의 초소형 버전인 R22는 그야말로 ‘작지만 강한’ 거리측정기다. G22의 장점은 그대로 적용하면서 명함 사이즈의 초소형으로 남성 뿐 아니라 여성 골퍼들의 손사이즈에도 딱 맞는 그립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자석을 하단에 배치해 측면에 배치한 것 보다 높은 편리함을 제공한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