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호날두는 24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조제 알발리드에서 열린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예선 J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2골을 터뜨리며 조국 포르투갈이 리히텐슈타인을 4-0으로 물리치는 데 앞장섰다.
호날두는 이날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역대 최다 출전 신기록을 세웠다. 197번째 경기를 뛰어 바데르 알무타와(쿠웨이트)를 제쳤다.
2골을 보태 A매치 120골로 자신이 보유한 역대 최다 득점 신기록을 또 갈아 치웠다. 아울러 친선경기를 제외한 국제경기에서만 100골의 금자탑을 쌓았다.
포르투갈은 전반 주앙 칸셀루(바이에른 뮌헨)와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의 골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후반 2골은 모두 호날두가 책임졌다.
50분 페널티킥을 성공한 호날두는 62분 프리킥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아크 정면에서 골문 오른쪽으로 대포알을 날렸다. 골키퍼 머리 위로 날아갔으나 워낙 빨라 막지 못 했다.
2003년 국제무대에 데뷔한 호날두는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5개 대회에서 모두 득점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하지만 부진한 경기력으로 8강에서 탈락한 포르투갈에 거의 기여를 하지 못하며 국가대표 경력이 끝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새롭게 부임한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감독이 38세의 호날두를 주장으로 임명하면서 국가대표 유니폼을 계속 입을 수 있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