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후유증?’ 트라웃, 커쇼에 붕붕 ‘삼진 3개’ 최악

입력 2023-03-27 11: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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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트라웃.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후유증일까? 시범경기에 복귀한 마이크 트라웃(32, LA 에인절스)가 클레이튼 커쇼(35, LA 다저스)에 완패를 당했다.

LA 에인절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LA 다저스와 2023 시범경기를 가졌다.

이날 트라웃은 LA 에인절스의 2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한 뒤 대수비와 교체 돼 경기에서 물러났다.

무기력한 모습. 트라웃은 1회 커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4회에는 슬라이더에 파울팁 삼진 처리됐다. 또 트라웃은 6회 다시 커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에 트라웃의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235와 출루율 0.350 OPS 0.703으로 떨어졌다. 이번 시범경기 4개의 삼진 중 3개가 이날 나왔다.

특히 트라웃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낮은 공에 연거푸 헛스윙하며 좋지 않은 모습을 드러냈다. 낮은 커브에 삼진 2개를 당했다.

앞서 트라웃은 지난 7일까지 시범경기에 나선 뒤, 12일부터 미국 야구대표팀 일원으로 2023 WBC에 출전했다. 결과는 준우승.

미국은 22일 열린 결승전에서 일본에 2-3으로 패했다. 특히 트라웃은 9회 2사 후 1점 차 상황에서 팀 동료 오타니 쇼헤이(29)을 넘지 못하며 삼진 처리됐다.

이제 LA 에인절스는 오는 28일과 29일 LA 다저스와 시범경기를 치른 뒤, 31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2023시즌 개막전을 가진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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