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스? 페디? 로하스?…최고 외인은 누구? [개막특집 전문가 10인 설문③]

입력 2023-03-3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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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스미스, NC 페디, 두산 로하스(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팀당 최대 3명씩 보유할 수 있는 외국인선수는 전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팀 성적을 좌우할 수 있는 중대 요소다.

스포츠동아는 4월 1일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개막에 앞서 류지현, 박용택, 나지완(이상 KBSN스포츠), 정민철, 박재홍, 김선우(이상 MBC스포츠+), 이순철, 이종열(이상 SBS스포츠), 양상문, 오재원(이상 SPOTV) 등 해설위원 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들은 버치 스미스, 펠릭스 페냐(한화 이글스), 에릭 페디(NC 다이노스), 호세 로하스(두산 베어스), 숀 앤더슨(KIA 타이거즈), 케이시 켈리(LG 트윈스), 데이비드 뷰캐넌(삼성 라이온즈), 웨스 벤자민(KT 위즈) 등 8명의 외국인선수들에게 주목했다.

‘가장 기대되는 외국인선수를 뽑아달라’는 항목에서 스미스(4표), 페디, 로하스(이상 2표)가 복수의 전문가들로부터 표를 받았다.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스미스에 대해 정민철 위원은 “한화가 구상했던 구위형 투수에 가장 적합하다. 힘을 앞세워 상대 타자들을 누르는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나지완 위원은 페디를 두고 “구위와 커맨드를 모두 갖춘 유형이다. 1선발로 충분히 위압감을 보여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로하스는 전문가들의 지지를 받은 8명 중 유일하게 타자다. 이순철 위원은 “로하스는 정확도가 높고 파워도 괜찮아 보인다”며 “과거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에서 뛰었던 카림 가르시아의 느낌도 있다”고 밝혔다. 앤더슨을 꼽은 김선우 위원은 “굉장히 안정적이고, 공격적인 데다 슬라이더도 아주 예리하다”고 분석했다.


경험자들을 향한 기대도 컸다. 이종열 위원은 “뷰캐넌은 타자를 요리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쉽게 얻을 수 없는 노하우”라고 밝혔고, 오재원 위원은 “켈리는 이제 우등생이 아닌 수석을 노릴 타이밍”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용택 위원은 “벤자민은 최고 투수의 자리를 겨룰 것”이라며 “전지훈련 때부터 놀랄 만큼 공이 좋았다”고 새 시즌 맹활약을 점쳤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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