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핑 ‘지수’, 스포티파이 글로벌 6위…케이팝 여자솔로 기록 경신

입력 2023-04-03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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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지수. 사진제공 | YG엔터테인먼트

타이틀 ‘꽃’, 빌보드 등서 연신 호평
솔로로서 새로운 모습에 팬들 열광
걸그룹 블랙핑크 지수가 홀로서기에 성공했다.

지수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첫 솔로 음반 ‘미’(ME)를 통해 케이(K)팝 여성 솔로 가수 최고 기록을 세우며 솔로 파워를 자랑하고 있다.

솔로 데뷔 예고부터 흥행 돌풍을 예감했던 지수는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자마자 각종 기록을 경신 중이다. 특히 그룹 활동에서는 잘 드러나지 않았던 지수의 내면과 새로운 모습에 집중하면서 전 세계 팬들도 반기는 분위기다.

2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미’의 타이틀곡 ‘꽃’은 글로벌 최대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 6위에 올랐다.

발매 첫날 스트리밍 횟수 467만 건을 기록했고, 아티스트 페이지 팔로워 수는 33만 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 순위, 첫날 스트리밍 횟수, 아티스트 페이지 첫날 팔로워 수 모두 케이팝 여자 솔로 가수 최고 기록이다.

국내 기록도 이어졌다. 음반집계 사이트 한터차트 기준으로 발매 당일 87만6249장 판매됐다. 이 수치 역시 우리나라 여성 솔로 단일 음반 중 역대 최고 판매량이다.

지수는 소속사를 통해 “제 자신도 몰랐던 다양한 모습을 거듭 발견했고, 더욱 성장하고 단단해졌다”며 “보컬, 퍼포먼스, 시각적인 요소까지 모든 면에서 조합이 잘 맞는 곡이기 때문에 나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꽃’과 ‘올 아이즈 온 미’(All Eyes On Me) 두 곡이 담겼다. ‘히트곡 제조기’인 테디가 만들었다.

‘꽃’은 현재까지 미국을 포함해 60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를 차지했고, 유튜브 조회수 5100만 회를 넘겼다. 특히 블랙핑크 역대 최대 제작비가 투입됐다고 알려져 화제를 모은 뮤직비디오는 필름 카메라로 촬영돼 한 편의 영화와 같은 영상미가 인상적이다.

영국 유명 음악 전문지 NME는 “‘꽃’의 가사 첫 줄부터 지수가 솔로로서 자신을 명확하게 표현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평가했고, 빌보드는 “지수가 이번 앨범으로 솔로 가수로서의 역량을 확실히 증명했다”고 전했고, 롤링스톤은 “‘꽃’을 시작으로 전 세계가 지수의 향후 행보에 주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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