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리오넬 메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와 리오넬 메시(36)의 동행이 끝난 것으로 보인다. 메시가 PSG를 떠나는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은 17일(한국시각) “메시와 PSG의 재계약 협상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메시가 이번 여름에 PSG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메시는 지난 2021년 PSG에 입단한 뒤 2년 동안 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2021-22시즌에는 6골 14도움을 올렸다.

또 메시는 이번 시즌 26경기에 나서 15골 14도움을 기록 중이다. 36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리그1에서 도움 1위, 공격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다.

당초 PSG와 메시의 계약 연장이 유력해 보였으나, 구단 내 불화설이 불거지며 문제가 생겼다. 메시가 PSG를 떠날 의사를 가졌다는 보도가 쏟아진 것.

이 과정에서 PSG는 지난 3월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이라는 악재를 맞았다.

또 PSG는 최근 올림피크 리옹과의 프랑스 리그1 29라운드 홈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일부 팬들은 메시에게 야유를 보내기까지 했다.

메시의 이적이 기정사실이라면, 이제 관심사는 행선지에 일 전망. 친정팀 FC 바르셀로나 복귀가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 바르셀로나는 재정 문제를 겪고 있다. 이에 메시의 주급 삭감이 동반돼야 바르셀로나 복귀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다.

바르셀로나를 제외하고는 메이저리그 사커(MLS) 인터 마이애미도 후보 중 하나다. 마이애미는 데이비드 베컴이 구단주로 있다.

PSG 잔류, 친정팀 바르셀로나 복귀, 미국 진출. 혹은 중동 진출. ‘언해피’가 뜬 메시의 최종 행선지는 어디일까?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