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대한배드민턴협회 부회장. 사진제공 |  대한배드민턴협회

김중수 대한배드민턴협회 부회장. 사진제공 | 대한배드민턴협회


김중수 대한배드민턴협회 부회장(63)이 아시아배드민턴연맹 회장 후보자로서 선거운동을 본격화했다.

김 후보자는 18일 태국으로 출국했다. 23일까지 주변국 협회장들을 만나 선거운동을 펼친 뒤 선거가 치러질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이동한다. 선거일은 29일이다.

김 후보자는 알리 알마리 아시아연맹 부회장(쿠웨이트)과 경쟁한다. 김 후보자도 현재 아시아연맹 부회장과 한국실업연맹 회장을 맡고 있다. 2001년부터 2010년까지 배드민턴국가대표팀 감독으로도 활약한 그는 당선 시 2027년까지 아시아연맹 회장으로 재임한다. 정정훈 회장(1995~1997년), 강영중 회장(2003~2006년)에 이은 3번째 한국인 회장이자, 아시아에선 드문 ‘경기인 출신’ 회장을 노린다.

김 후보자는 이미 공약집을 배포했다. 공약집은 ‘One ASIA, One Spirit’을 기치로 ▲개발도상국 내 배드민턴 보급 확대 ▲아시아 유소년 캠프 및 클럽대항전, 지도자 교육 등 교류 프로그램 구축 ▲아시아국가의 권익 증진을 위한 세계배드민턴으로부터 경제적 자립도 증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