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사진 오른쪽).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세리에A 우승에 점점 다가서고 있는 나폴리가 유벤투스 원정에서 5년 만에 승리했다. 김민재(27)는 풀타임 활약하며 클린시트에 기여했다.
나폴리는 24일(한국시각)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유벤투스와 2022-23시즌 세리에A 31라운드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나폴리는 후반 추가시간 터진 극장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에 나폴리는 25승 3무 3패 승점 78점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홈에서 일격을 당한 유벤투스는 18승 5무 8패 승점 59점으로 리그 3위 자리를 유지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2위 라치오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김민재는 나폴리의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클린시트 승리를 이끌었다. 유벤투스의 기회마다 김민재가 나타났다.
치열한 공방전을 펼친 양 팀. 유벤투스가 먼저 골문을 갈랐다. 후반 37분 유벤투스의 역습 상황에서 앙헬 디 마리아가 골을 넣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 결과 유벤투스의 역습이 시작되기 전 밀리크의 파울이 나왔고, 결국 이 골은 취소됐다. 다시 0-0이 된 것.
유벤투스는 후반 추가시간에도 블라호비치가 골을 넣었으나, 그 이전에 키엘사의 드리블 과정에서 골라인 아웃이 선언됐다. 이 골도 취소.
두 번의 골 취소 후 웃은 것은 나폴리였다. 0-0으로 승부가 끝날 것으로 보이던 후반 48분 라스파도리가 천금 같은 발리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린 것.
결국 나폴리는 원정에서 세리에A 최고 명문 유벤투스를 잡아내며 승점 3점을 보탰다. 나폴리는 우승을 향한 질주를 계속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