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경복. 사진출처 | KB손해보험 배구단 SNS
이번 시즌 V리그 남자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은 조용했다. 판도가 요동칠 정도로 움직임이 많았던 여자부와 달리 남자부는 FA 자격을 얻은 16명 중 단 한 명만 팀을 옮겼다. 유일한 이적 선수는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나경복(29)이다. 우리카드 에이스였던 그는 계약기간 3년, 총액 24억 원(연봉 6억 원, 옵션 2억 원)에 KB손해보험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2023~2024시즌엔 코트에서 볼 수가 없다. 24일 군 복무(상근예비역)를 위해 경기도의 한 훈련소에 입소한 그는 2024년 10월 전역해 2024~2025시즌 복귀한다.
나경복은 최근 스포츠동아와 통화에서 “딱히 엄청나게 큰 결심을 한 것은 아니었다. 그냥 저한테 조금 더 관심을 보여주신 쪽으로 마음이 움직였다”며 이적 배경을 설명했다.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이 적극적이었다. 나경복은 “믿어주신다고 말씀을 해주셨다. (군 복무 관계로) 1년은 충분히 기다려줄 수 있다고 했고, 쉬었다가 와도 믿어주신다는 말씀에 마음이 갔다”고 털어놓았다.
나경복은 우리카드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2015~2016시즌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입단해 신인왕을 수상했고, 2019~2020시즌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이번 시즌에도 국내 선수 중 가장 많은 603점(5위)을 올리며 파워를 과시를 했다.

나경복. 사진출처 | KB손해보험 배구단 SNS
8년의 세월을 보낸 우리카드에서 가장 큰 아쉬움은 우승을 못했다는 점이다. 2019~2020시즌 정규리그 1위를 달렸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시즌이 조기 종료됐다. 2020~2021시즌엔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지만 대한항공에 패했다. 나경복은 “프로 데뷔한 우리카드에서 우승을 못한 것이 가장 아쉽다. 신영철 감독님께서도 내가 선택한 곳에 가서 열심히 하라고 격려해주셨다”면서 “이젠 KB손해보험에서 우승하는 게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나경복은 적응에는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다. 우리카드에서 함께 뛰었던 황경민(27)과 한성정(27) 등이 KB손해보험 전력의 핵심이다. 하지만 운동선수가 1년 6개월을 쉰다는 것은 부담이다. 하지만 나경복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준비를 잘 해서 복귀할 생각이기 때문에 큰 걱정은 없다”면서 “군 복무 마치고 건강하게 돌아와 팬들을 위해 좋은 플레이를 보여 주겠다”고 다짐했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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