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수술 → 마이너서도 이탈’ 보토, 결국 은퇴 수순

입력 2023-04-25 08: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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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 보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우리 세대의 테드 윌리엄스’로 불리는 조이 보토(40, 신시내티 레즈)가 결국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게 될까? 아직도 준비가 덜 된 모양이다.

미국 신시내티 지역 매체 신시내티 인콰이어러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보토의 어깨 상태가 아직 경기에 나설 만큼 회복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보토는 지난해 왼쪽 어깨 회전근 수술을 받았다. 어깨 회전근은 투수는 물론 타자에게도 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부위.

보토는 이번 시즌 개막을 마이너리그에서 맞았다. 하지만 지난 15일 이후에는 마이너리그 경기에도 나서지 않고 있다.

또 지난 15일까지 마이너리그 성적 역시 타율 0.184와 출루율 0.289 등에 그쳤다. 특히 선구안이 완전히 무너졌다. 6볼넷-21삼진.

보토는 이번 부상으로 지난 2008년부터 이어온 15년 연속 개막전 로스터와 14년 연속 선발 출전 기록도 이어가지 못했다.

앞서 보토는 이번 시즌에 만족할 만한 성적을 내지 못할 경우에는 은퇴를 선택 것이라고 밝혔다. 보토의 선수 생활이 점점 마무리되고 있다.

물론 보토는 지금 당장 은퇴하더라도 신시내티의 영구결번이 확실시되는 선수. 전성기에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정확한 타자로 이름을 날렸다.

지난해까지 통산 16시즌 동안 1991경기에서 타율 0.297와 342홈런 1106타점 1145득점 2093안타, 출루율 0.412 OPS 0.926 등을 기록했다.

또 지난 2010년에는 150경기에서 타율 0.324와 37홈런 113타점, 출루율 0.424 OPS 1.024 등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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