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에 부상’ 슈어저, 어깨 아직도 불편 ‘NYM 어쩌나’

입력 2023-05-09 07: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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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노장 듀오에게 한 해 1억 달러 가까운 금액을 지출하는 뉴욕 메츠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맥스 슈어저(39)의 어깨에는 아직 불편함이 남아있는 모양이다.

미국 뉴욕 지역 매체 뉴욕 포스트는 9일(이하 한국시각) 슈어저가 여전히 오른쪽 견갑골 쪽에 불편함이 남아있다는 것을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슈어저는 지난달 오른쪽 어깨 견갑골 부위의 통증으로 선발 등판을 미뤘다. 이는 워싱턴 내셔널스 시절에도 겪은 부상.

슈어저는 지난 1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선발 등판 이후 20일 LA 다저스전에 나섰다. 무려 9일 간격. 이후 이물질 관련 징계로 지난 4일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결과는 좋지 않았다. 슈어저는 지난 4일 친정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3 1/3이닝 8피안타 6실점으로 크게 무너졌다.

이 부진이 오른쪽 어깨 견갑골 통증 때문일 가능성이 있는 것. 39세의 노장 투수가 계속 부상에 시달리는 것은 매우 좋지 않은 신호다.

슈어저는 지난 2021시즌에 30경기를 치렀으나, 지난해에는 23경기에만 선발 등판했다. 슈어저 역시 가는 세월을 거스를 수는 없는 것.

이번 시즌에는 5경기에서 고작 22 2/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5.56을 기록 중이다. 슈어저의 이름과는 어울리지 않는 성적.

문제는 슈어저의 연봉. 무려 4333만 달러를 받는다. 메이저리그 최고 연봉. 하지만 슈어저는 현재 제 몫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또 하락세와 나이를 고려할 때, 앞으로도 예전과 같은 투구를 할 가능성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 게다가 슈어저는 이물질 의심도 받고 있다.

문제는 뉴욕 메츠와 슈어저의 2024시즌 옵션 실행 권한이 선수에게 있다는 것. 슈어저는 자신이 원할 경우, 2024시즌에도 뉴욕 메츠에서 4333만 달러를 받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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