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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국제유도연맹 SNS
대표팀은 대회 첫날(8일) 남자 60㎏급 이하림(한국마사회)이 동메달결정전에서 일본의 강자 다카토 나오히사를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 체급 세계랭킹 3위(4697점)인 이하림은 올해 9월 열릴 2022항저우아시안게임과 2024파리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남자 81㎏급 이준환(용인대)도 11일 동메달을 따냈다. 8강전에서 2020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나가세 다카노리(일본)를 제압하며 경쟁력을 입증했고, 동메달결정전에서도 이 체급의 강자인 프랑수아 고티에 드라포(캐나다)를 업어치기 한판으로 제압했다.
그러나 기대했던 남녀 최중량급에선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었다. 대회 마지막 날 남자 100㎏ 이상급 김민종(양평군청)이 2라운드에서 아고메도마로브 마고메도마르(아랍에미리트)를 맞아 경기 시작 1분10초 만에 누르기 한판패를 당해 탈락했다. 여자 78㎏ 이상급 김하윤(안산시청)은 준결승까지 올랐지만, 이 체급의 절대강자 소네 아키라(일본)에게 업어치기 한판패를 당한 뒤 동메달결정전에서도 베아트리제 사우자(브라질)에게 경기 시작 1분6초 만에 밭다리걸기 한판으로 패했다.
한국유도는 이번 대회에서 종합 14위에 그쳤다. 금메달 5개를 차지한 일본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유도는 2018년 남자 73㎏급 안창림, 100㎏ 이하급 조구함이 금메달을 따낸 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지 못하고 있다. 안창림과 조구함의 뒤를 이을 차세대 주자를 배출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았다. 대표팀은 15일 단체전을 치른 뒤 귀국한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