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친상 당한 커쇼, 예정대로 17일 미네소타전 출격

입력 2023-05-15 13: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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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 커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모친상을 당한 클레이튼 커쇼(35, LA 다저스)가 어머니를 잃은 슬픔에도 일정 변경 없이 예정대로 마운드에 오른다.

AP 통신은 "커쇼의 어머니 마리안 톰보가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각) 세상을 떠났다"고 15일 전했다.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커쇼는 예정대로 오는 17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이후 휴가를 얻어 어머니의 마지막 길을 배웅할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3~7일 동안 장례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커쇼는 팀을 위해 일정을 변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커쇼는 10살 때 부모님이 이혼한 뒤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커쇼의 아버지 크리스토퍼 커쇼는 지난 2013년에 세상을 떠났다.

재단 행사에서 마리안의 별세 소식을 전한 커쇼의 아내 앨런 커쇼는 "클레이튼은 야구공을 손에 들고 자랐다. 그 사랑을 키워준 것이 그의 어머니였다“고 전했다.

LA 다저스를 이끄는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커쇼의 마음이 무거울 것이다. 부모님의 임종을 맞는 건 정말 힘든 일"이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최근 통산 200승을 달성한 커쇼는 사이영상급 성적을 내고 있다. 15일까지 시즌 8경기에서 49 2/3이닝을 던지며, 6승 2패와 평균자책점 2.36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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