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를 꺾은 한국 U-20 축구 대표팀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23일(한국시각)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대회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주장 이승원(강원)이 선제골을 넣고 이영준(김천)의 결승골을 도우며 승리에 앞장섰다. 같은 조 다른 경기에선 감비아가 온두라스를 2-1로 꺾었다. 이로써 각각 승점 3점을 얻은 한국과 감비아가 조 공동 1위, 프랑스와 온두라스가 조 공동 최하위로 출발했다.
24개 팀이 4개국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는 이 대회에서는 각 조 1·2위에 조 3위(6개조 3위 중 4개 국)까지도 16강에 오를 수 있다.
한국은 26일 오전 6시 온두라스를 상대로 2차전을 치른다. 이어 29일 감비아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격돌한다.
한국은 직전에 열린 2019년 폴란드 대회에서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거둔 바 있다. 그전에는 4위(1983년), 3차례 8강(1991, 2009, 2013년)과 16강(2003, 2011,2017년) 등으로 꾸준하게 성적을 냈다.
프랑스는 이 대회에서 1차례 우승(2013년) 및 4위(2011년), 2차례 8강(1997, 2001년)과 16강(2017, 2019년)을 이룬 강호다. 한국이 이 대회에서 프랑스를 이긴 건 처음이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