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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은 23일(한국시각) 안방에서 강등위기에 처한 레스터시티와 무득점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70점을 쌓은 뉴캐슬은 마지막 1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프리미어리그 5위 리버풀(승점 66)에 승점 4를 앞서 최소 4위를 확보했다.
에디 하우 감독이 이끄는 뉴캐슬은 이날 7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골대를 3차례 강타하는 우세한 경기를 펼쳤음에도 승점 1을 보태는 데 그쳤다. 하지만 다음 시즌 UCL 복귀에는 충분한 결과였다.
뉴캐슬은 전설적인 감독 바비 롭슨(2009년 사망)이 지도하던 2002~2003 시즌을 마지막으로 유럽 엘리트 클럽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다 극적인 반전을 이뤘다.
하우 감독은 부임 첫 시즌에 리그 4위권 진입과 카라바오컵 결승 진출이라는 확실한 성과를 내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18개월 전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3억 5000만 파운드에 인수하면서 재정적으로 풍성해진 뉴캐슬은 알찬 선수영입과 하우 감독의 지도력이 조화를 이뤄 단숨에 기존의 빅6 질서를 무너뜨리며 강자로 올라섰다.
뉴캐슬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첼시를 상대한다. 1경기를 덜 치른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격차는 승점 1점이다.
반면 갈 길 바쁜 레스터는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마지막 1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17위 에버턴(승점33)에 승점 2점 뒤진 18위에 자리했다. 레스터는 안방으로 웨스트햄을 불러들여 운명의 최종전을 펼친다. 웨스트햄이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결승전에 초점을 맞추길 기대하는 상황. 다만 승리하더라도 에버턴이 구디슨 파크에서 본머스를 꺽고 프리미어리그 잔류에 성공하면 챔피언십 강등을 피할 수 없다.
레스터는 지난 15경기에서 단 1승만 거두며 승점 7을 얻는데 그쳤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