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라이트급 참가자 확정…6월 24일 8강 시작

사진제공 | 로드FC

로드FC 글로벌 라이트급 토너먼트에 참가할 8명의 파이터가 모두 확정됐다.

로드FC는 23일 공식 유튜브 채널과 정문홍 회장의 개인 유튜브 채널 ‘가오형 라이프’에 라이트급 토너먼트에 출전할 8명에 대한 영상을 업로드했다.

이번 토너먼트에 참가할 국내선수들은 특별한 스카우트 과정을 거쳤다. 전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이 개인 유튜브를 통해 선수들과 스파링을 치르며 추천 선수들을 직접 섭외했다. 권아솔은 자신이 추천한 선수들을 모아 시드를 배정하기 위한 촬영을 시작하는 날이 돼서야 정 회장에게 동의를 구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정 회장은 당황했지만, 결국 경쟁을 통해 시드를 주기로 했다.

시드를 받은 국내선수들은 총 4명이다. ‘라이트급 챔피언’ 박시원(21·카우보이MMA), ‘페더급 챔피언’ 박해진(31·킹덤MMA)이 일찌감치 시드를 배정 받았다. ‘가오형의 스카우터’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황인수 저격수’ 윤태영(27·제주 팀더킹), ‘몽골 복싱 국대 출신’ 난딘에르덴(36)이 선발됐다. 난딘에르덴은 우리나라 국적을 취득하면서 한국인 시드로 배정됐다.

외국인선수도 4명이다. 브라질, 일본, 카메룬, 러시아 등 국적이 다양하다. 브라질선수는 필리페 제주스(31·PHUKET FIGHT CLUB)로 11승4패의 전적을 보유하고 있다. 그라운드 능력이 뛰어나며 타격도 준수하다.

카메룬선수 맥스(39·BRAVE GYM)는 13승9패의 전적을 자랑하며 현재 슈토 라이트급 랭킹 1위에 올라있다. 일본선수는 ‘슈토 환태평양 챔피언’인 데바나 슈타로(38·COBRAKAI)다. 데바나는 다수의 레슬링, 주짓수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을 정도로 그라운드 기술이 뛰어나다.

끝으로 러시아선수는 아르투르 솔로비예프(28·MFP)다. 그라운드에서 강점을 보이는 선수로, 개인 전적은 7승6패다.

로드FC는 향후 ‘가오형 라이프’를 통해 밴텀급 시드의 국내선수 스카우트 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라이트급 8강 대결은 6월 2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 로드FC 064’ 대회에서 펼쳐진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