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5회초 1사 1, 3루에서 SSG 선발 엘리아스가 병살로 위기를 넘긴 후 포효하고 있다. 인천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23/05/24/119464105.5.jpg)
24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5회초 1사 1, 3루에서 SSG 선발 엘리아스가 병살로 위기를 넘긴 후 포효하고 있다. 인천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엘리아스는 24일 인천 LG 트윈스전에 선발등판해 5이닝 5안타 1홈런 4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최고구속 150㎞의 직구와 체인지업, 커브 등 3개 구종을 섞어 총 91구를 던졌고, 스트라이크 비율은 59.3%(54구)였다.
쿠바국가대표인 엘리아스는 부상으로 퇴출된 애니 로메로의 대체자로 SSG 유니폼을 입었다. 4일 총액 54만 달러(약 7억1300만 원)에 계약했고, 18일 삼성 라이온즈와 퓨처스(2군) 경기를 통해 첫 실전을 치렀다. 이후 5일을 쉬고 1군 데뷔전을 치렀다. 김원형 SSG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투구수 제한은 따로 두지 않았다”며 “엘리아스가 본인의 패턴이나 구종 등 원하는 대로 던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첫 등판임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았다. 1회에는 김현수에게 볼넷 하나만을 내줬다. 하지만 2회초 2사 후 9구 승부 끝에 김민성에게 볼넷을 내준 뒤 이재원에게 좌월 2점홈런(시즌 3호)을 맞았다. 스트라이크존 높은 곳에 형성된 시속 146㎞ 직구를 공략 당했다.
이후 대처가 돋보였다. 흔들리지 않고 김기연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3회초에도 박해민(2루수 땅볼), 문성주(유격수 땅볼), 김현수(좌익수 뜬공)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웠다.
![24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SSG 선발투수 엘리아스가 힘차게 볼을 던지고 있다. 인천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23/05/25/119471463.1.jpg)
24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SSG 선발투수 엘리아스가 힘차게 볼을 던지고 있다. 인천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그러나 4회초부터 다시 불안한 투구를 이어갔다. 1사 후 오지환에게 볼넷, 문보경-김민성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하고 3점째를 내줬다. 5회초 1사 후에도 문성주-김현수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하며 1·3루 위기에 몰렸으나 오스틴 딘을 병살타로 유도했다.
강력한 구위로 매회 선두타자를 잡아낸 점은 돋보였다. 그러나 공이 몰리면서 집중타를 허용한 점은 아쉬웠다.
인천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