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스 밀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큰 기대를 받으며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오른손 선발투수 브라이스 밀러(25, 시애틀 매리너스)의 질주가 이어지고 있다.
밀러는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5일까지 5경기에서 31 1/3이닝을 던지며, 단 4자책점만 내줬다.
지난 3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 1실점, 20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전 3실점. 이 경기에서도 각각 6이닝 1실점과 6 1/3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또 8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14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 25일 오클랜드전에서는 각각 6이닝 무실점, 7이닝 무실점, 6이닝 무실점으로 펄펄 날았다.
이에 밀러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15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손꼽힐 만큼 뛰어난 시작을 보이고 있는 것.
시애틀은 25일 밀러의 호투와 타선의 호조 속에 6-1로 승리했다. 이에 밀러는 시즌 3승(1패)째를 따내며 기세를 올렸다.
밀러는 지난 202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시애틀의 4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이후 이번 해까지 마이너리그 36경기(33선발)에서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했다.
최고 무기는 20-80 스케일에서 무려 70점을 받은 포심 패스트볼. 평균 95마일을 상회하며, 최고 100마일에 이른다. 또 회전수와 무브먼트가 매우 좋다.
지난해 조지 커비(25)를 메이저리그로 불러올려 성공적으로 연착륙 시킨 시애틀. 이번 해의 주인공은 밀러가 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